제12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배 스포츠클라이밍대회 [개최 종료]

본문
반려견은 심판장의 허락 없인 경기장 내에 진입이 불가하다. 아레나 밖에 대기 중
울고 있는 경쟁 선수를 안고 위로해 주는 스포츠맨십
한림스포츠클라이밍경기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중앙로 71]
제12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배 스포츠클라이밍대회가 열리고 있다.
제주도 내 초. 중. 고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들이 모여 2025년도 교육감배 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초등부 13명 중등부 7명 고등부 16명으로 총 참가 선수는 36명이다.
운영 : 강유미 확보 : 고원봉, 김민채, 문현석, 김상호
심판 : 고경원, 오경아, 문성훈, 이경진, 이윤정, 김미경, 김주연, 전산 : 홍양순
저학년 주특기의 매미 권법... 시간을 꽉 채울 때까지 안 내려온다는 전설의 팔 힘...
지역대회는 여유롭게 등반을 하며 오르다가 한번 쯤 뒤를 돌아보고 미소 발사...
정오가 지나면서 타오르는 더위가 밀려오고 때마침 제주산악연맹 전 사무국장께서
큰 아이스박스에 얼음 물을 급 공수 중에 있다.
안타까운 순간...
오후 1시까지 격리실 입실을 못해서 결승 경기 출전을 못 하게 된 초등 저학년 가족에게
사전 고지 및 규정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고 있지만 첫 출전한 가족들은 클라이밍 규정 및
전반적이 상황을 모르는 터라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억울하다고 토로하고 있다.
심판의 계속되는 설명 속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말을 여러 번 듣게 되자
드디어 눈물의 곡절이 흘러나오고 통곡의 소리가 경기장을 울린다.
심판장은 아이를 계속 다독여 주지만 눈물은 그치지 않고 결국 번외 경기를 치르는 걸로 결정 지었다.
힘차게 마지막 주자로 오르는 번외 경기 선수와 가족들의 모습이 밝아졌다.
동생은 바닥에 앉은 채로 등반하는 언니를 보며 목소리 높여 응원을 하고 있다.
소리를 너무 크게 질러서 기자의 고막이 진동이 온다.
초등 저학년 출전 선수 중에 가장 높이 올라갔지만 번외경기라
입상은 주어지지 못했고 등반이 끝나자 밝은 표정으로 가족들에게 뛰어오고 있다.
아~~~ 여자 중등부 코스에서 z 클립이 발생했다. 그런데 경기가 종료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더 이상 오르지 못한다.
로프가 교차되어 끌어오질 못하게 돼도 경기는 계속 진행되었다..
이를 지켜보던 오경훈 코치가 심판장에게 뛰어가 알렸고 다른 공간에 있어 보지 못했던
심판장은 바로 경기를 종료하여 내려오게 하였다.
정원채 심판은 아직 제주에 계시는 심판 분들이 경험이 부족하여 이런 일이 발생 했다고 설명을 하였다.
리드 경기가 끝나자
스피드 2차전 제주도대표 선발전이 열리고 있다.
시 상 식
-폐회사를 끝으로 기자 비평-
스포츠클라이머의 붐으로 이용자는 늘어가지만 대회 참여율이 저조해지는 현상은
제주산악연맹 및 전국 시. 도 연맹에서도 그 원인을 찾아봐야 할 것이다
기자가 보는 관점은 전국을 다니며 어린 선수 클라이머들의 종목별 움직임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볼더링 종목이 콤바인에서 분리되면서 유소년 선수들도 점차 리드에서 볼더링으로
전환을 하는 학생 선수들이 늘어만 가고 리드를 접하지 않고 볼더링에만 집중하는 유소년 선수들도 늘어만 가고 있다.
클라이밍의 꽃인 리드의 홀씨들이 바람을 타고 볼더링으로 옮겨가 꽃이 피어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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