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 전문체육인들의 참가보조금의 현실과 협회의 소극적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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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클라이밍TV에서는 전문체육인들을 위한 전국 대회 참가 보조금 관련 취재를 하기 시작하였다.
체육회에서 지급하는 기준 초등부 5만원 중.고등부 7만원 일반부 15만원의 차등을 주는 이유와
물가 대비 비현실적인 금액인 5만원 이상 예산이 오르지 못하고 왜 조정하지도 못하는지에 대한 집중 취재를 2022년도부터 시작하였다.
2025년 4월 23일 오전 10시 31분 제주도체육회 전문체육부와 통화 1
강성호 과장은 예산이 충분하지 않다는 말을 강조하였고 61개 회원 종목 단체 수천 명을 지원하려면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였다.
선수 한 명당 만 원씩만 올려도 엄청난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올리는 것도 금액 조정하는 것도 불가하다고 말하였다.
과연 그럴까? 기자는 예산 내역을 23년도 부터 확인을 해 보았다.
2023년도에는 약 3천만원의 예산이 남았으며 2024년도에도 약 1천만원 가량의 예산이 남고 있었다.
특정 종목에는 과밀하게 집중 지원 되는 항목들이 보이고 한 종목에 이천만원 이상의 예산이 들어갔으며 산악 종목에는 10분의 1도 안되는 예산이 들어갔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보면 용기나 의욕이 솟아나도록 북돋워 주기 위하야 주는 돈이라고 쓰여있다.
그러나 작금의 체육회는 격려금이라고 5만원을 주면서 신청자들에게 입상을 해야만 지속적으로 주고 입상을 못하면 한 번으로 끝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격려금이라고 항공료에 미치지 못하는 5만원을 주면서 왕복 항공료 영수증 제출하라고 한다. 또한 보고서도 작성하라고 규정하고 있다.
보고서도 상대방 선수 전력과 대회 총평등 조건들이 까다로워 용기와 의욕을 떨어뜨리는 격려금이 되어버린지 오래 되었다.
*참가 선수 가족들에게 요구한 보고서이다.
참가 선수 가족들이 써야할 내용들이 아니다. 이렇게 격려금 5만원을 주면서 보고서 작성 두려움 때문에 알고도 신청 안하는 선수 가족들이 많았다.
또한 입상해야만 계속 받을 수 있는 규정으로 인해 입상을 못하고 한 번만 받고 지원이 끝나버린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이런 조건의 규정을 내세우면 분명히 예산이 남기 마련이다. 그럼 체육회는 도대체 어디다 쓸려고 5만원 이상 올리지 못하는가.
기자는 추즉을 해보았다. 특정 종목 밀어주기 또는 체육회 육성종목을 더 챙겨주고 과정보다 결과만 중시하는 체육회의 특성상 체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쓰여지는 게 아닌가 라고 생각해보았다.
전문체육 초등부 선수들 5만원 이상 못 올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교육청과 비교하자면 초.중.고 차등없이 출전 하는 선수들에게 30만원을 일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도체육회는 육성하는 종목들을 시기에 따라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예산을 쓰기 위해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고 또 예산이 남는 현상이 발생 하고 있었다.
지난 제4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스포츠클라이밍대회 에서 제주선수들이
출전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하였다.
그 이유가 참가 선수들이 적다는 이유로 전문체육인 대회인면서도 전문체육인 입상 자격 미달 대회가 되어 버렸다.
협회가 움직이지 않아 기자가 직접 나서서 도체육회에 확답을 요청했고 며칠이 지나도 응답이 없자.
제주도청 체육진흥과에 정식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취재가 시작되자 체육회와 협의를 거쳐 제주 선수 입상자 전원이 인정이 되었고
앞으로 참가 보조금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서면으로 답을 받았다.
특별자치도 체육진흥과를 취재 하면서 느낀 건 아직도 제주산악연맹(협회)이 스포츠클라이머에 거리가 먼 단체로 보이는 건 무얼까. 과연 선수 가족들에게
필요한 게 무언지 선수들을 위해 행정으로서 노력해야 할 부분을 찾아서 능동적으로 하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었다.
4회에 걸친 도지사배 전국대회도 홍보 부족이라고 말씀하였던데 홍보 부족이 전혀 아니다. 전국 스포츠 클라이머 선수들이 제주도 대회를 모르는 선수가 없다.
문제는 제주를 찾는 비용이고 그다음은 대회의 질적인 하락이 원인이 크다.
협회는 대회에 들어가는 개최 비용을 자부담 없이 많이 받기위해 노력하는 모습보단. 대회의 질적 향상을 신경을 써야 하며 선수들이
보조금도 몰라서 못 받는 선수들도 많다는 거와 대회 정보조차 모르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을 알아야 하고 선수가족들과 협회와의 정기적인 간담회도 갖어야 하며
스포츠 클라이밍 발전을 위한다는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
*보고서는 기자가 직접 도체육회 훈련지원과장과 통화하여 양식 작성을 간소화 하기로 수정 하였고 협회에도 전달하였다. 그리고
선수 단독 참가 또는 부모가 코치 대행으로 참가한 후 양식을 보고 작성에 참고하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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