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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의소리(뉴스&이슈)

겨울방학 특강 동계훈련 [황평주 등반교실편 트레이닝 1]

기사입력 2025-01-16 18:35
profile_image 김주운 기자 (wingmen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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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산에 걸쳐진 일몰이 동계훈련 전야의 시작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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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교실 옥상에는 제주에서 온 초등학생의 베이스캠프가 설치되었다. 

이곳에서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 동안 숙식을 하면서 훈련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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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선수들의 기량을 체크해야 되는 일이 먼저이다. 브리핑을 하고 테스트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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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외로 낮은 기량을 보여준 손오공...

 황평주감독은 기대치보다 너무 낮다며 앞으로 힘든 과정을 겪게 될 거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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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부터 불러 모아 문제를 내어주고 등반 능력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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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초대감독 황평주(등반교실) 

 황평주등반교실을 운영한 지가 15년 차 돼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알파인 등산 히말라야도 가고 멀티로 했었는데 10년 전부터는 전문화되어 가고 있는 스포츠클라이밍 

리드, 스피드, 볼더링 선두들만의 위주로 등반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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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업의 시작은 매일 아침 구보로 시작한다

방학기간이 서로 맞질 않아 모든 선수가 모이지 못하였지만 아침마다 4.7km 구보는 쉼 없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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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m 구간을 지날 때면 초등부들이 뒤처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3km 구간을 지날 때는 중 고등부와의 간격이 벌어지기 시작하고 마지막 4km 구간을 넘어서면 남학생이 선두 여학생이 

그 뒤를 따르고 초등 고학년을 마지막으로 이어 저학년들이 맨 뒤로 따라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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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생은 중간에 뛰다가 포기하고 중학교 누나의 인솔하에 등반교실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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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내려 갈수록 장거리 구보는 조금 무리인듯하지만 완주를 목표로 하고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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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몰아치는 날에도 예외 없이 정해진 시간에 맞춰 한 명도 빠짐없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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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클라이밍 TV 발행인/김주운-기자도 취재차같이 뛰어보았다.

총거리가 4.7Km 나왔으며 초등학생 기준으로 38분 소요되었고 중고생부터는 약 25분 정도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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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완주한 학생들이 신호 대기 중에 앉거나 길바닥에 누워서 쉬고 있다.  

마지막 남은 주자들도 힘차게 목적지를 향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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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박주현 특강반

훈련 중에 아침에 달리기가 제일 힘들어요 땀도 나고 그리고 숨이 차다가 점점 갈수록 다리가 아파져요 

아침에 오기가 싫을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처음과 지금의 차이점은 체력은 좋아진 게 많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열흘째 뛰고 있는데도 다리가 여전히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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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주한서 특강반

아침에 구보하고 나면 힘든데 엄청 개운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확실히 체력이 길러지니까 폐활량과 하체가 단련되어 클라이밍 지구력 훈련에도 도움이 되고 하루 종일 특강을 견딜 수 있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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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평주등반교실 차량에 탑승한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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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계단 뛰기 훈련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10일 동안 4.7km 구보를 매일 뛴 선수들을 볼 때 어느 정도 다리의 힘이 만들어졌는지 몸이 단련이 됐는지 판단이 되면 150계단 뛰기에 들어갑니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시키면 부상이 오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강도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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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계단 훈련장 첫날에는 4회 600계단 뛰기 다음에는 8회 1200계단 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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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이상 뛰고 나면 올라갈 땐 두발로 내려갈 땐 내 발로 간다는 마의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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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차 시도할 때쯤이면 뛰는 게 아니라 다리 힘이 풀려서 걷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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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계단 뛰기라서 그런지 4회 이상 못할 상황이 맞다. 체력이 고갈되어 다들 바닥에 기어가다가 나자빠진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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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황평주감독은 마지막까지 황비홍처럼 날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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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6 김원우 특강반 선수

달리기나 계단 뛰기나 둘 다 힘들어요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많이 당기지만 리드할 때 다리 힘이 많이 길러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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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김태윤 특강반 선수   

아~~ 차라리 죽여주세요^^ 힘들어요 특히 허벅지 옆쪽이 엄청 당겨요ㅠ.ㅠ  마지막 50계단 남았을 때가 제일 힘든 구간이고 앞으로 두 번 더 남았습니다.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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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뛰기 전 2km 구보 중

폐활량과 지구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첩성도 같이 길러야 합니다. 

예전 대회 방식은 작은 홀드만 잡고 올라가는 루트였는데 지금은 큰 홀드를 잡고 온몸으로 버티며 다음 동작으로 몸을 날려야 하는 대회가

세계적인 추세로 바뀌고 있어서 큰 동작에서 빠르게 전환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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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어디로 가십니까?   
오전 훈련이 다 끝난 게 아니에요. 구보 4.7km 뛰고 난 후 계단 뛰기 하면 실내에서 또 다른 훈련이 남아있습니다.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이동 중에 쉬었다가 오전 마지막 트레이닝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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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노윤서 특강반 선수
오전 트레이닝 중에 힘든 훈련을 말한다면 저는 달리기나 계단 뛰기보다 더 힘든 거는 스텝박스가 제일 힘듭니다. 
하다 보면 점프력이 점점 올라가는 걸 느낄 수 있지만 허벅지에서도 펌핑이 옵니다.

<다음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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