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4세 기준 스피드벽 이용금지 적절한 조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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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산악연맹 제주특별자치도연맹은 2024년도부터
만 14세 이상 오토빌레이 스피드시설을 이용하게끔 전국 최초로 규정을 만들어 도입하였다.
사유는 이렇다. 과거로 돌아가보면
2022년도 한림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초등학생이 스피드 연습을 하고 있었다.
관리자 A 씨는 강하게 반발을 하였고 만 14세부터 출전하는 종목인데 초등학생을 왜 연습시키냐며
우리 딸도 스피드는 연습 안 시킨다고 말을 하였고 바로 옆에 있는 한림공업고등학교(스포츠클라이밍 부)
학생들도 이용 못하게 한다고 말하였다.
고등학생까지 이용을 못 하게 하는 이유는 실력도 안되는 애들이 스피드하다가 허벅지 파열 오고 부상 오는
모습 볼수 없다며 절대 반대한다고 말하였고 2023년도에는 A4용지에다가 난이도 11급 이상만 그리고 만 14세 이하
는 사용금지라고 써서 붙여놓았다.
이때는 암벽장 자체 규정에도 없는 내용을 관리자가 반대한다는 이유로 비공식 문서를 출력해서 붙여놓았던 것이다.
그러나 대한산악연맹 규정에는 나이를 제한하고 연습을 금지시키는 조항이 없다.
또한 국민체육진흥법에 의거 지방조례에는 모든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시설로 되어있다.
(사)대한산악연맹 김낙수 심판위원장
현재 스클 규정에서는 스피드 연습에 대한 별도의 규정을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연맹에 연습을 금지하는 이유를 문의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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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2023년도 하반기에 김낙수 대표로부터 아시안 k 스피드 홀드 주문을 넣었다.
제주산악연맹 사무국장은 구입할 재정이 없다고 하자 개인 사비를 써서 구입하겠다고 하여
승낙해 주었지만 경기벽에 붙이는 문제가 최종 클라이밍위원회에서 답이 없어
아시안 k 스피드 홀드 부착에 실패하였다.
2024년도부터는 제주시 오름 마당과 한림 인공암벽장 만 14세 이상 난이도 5.10d 이상만
사용 가능하게끔 자체 규정을 만들어 공식적으로 게시하였다.
그 이유를 묻기 위해 제주연맹 2024년도에 근무하였던 사무국장을 만나 물어보니 클라이밍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이고
솔직히 실력도 안되는 애들이 타다가 부상당하면 안되죠라며 한림 스포츠클라이밍 관리자와
같은 말을 하였다는 것은 그분의 의견이 반영이 된 것이였다. 한림 A 관리자는 2025년도 현재에도
제주산악연맹 스포츠클라이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럼 얼마나 많은 부상이 있었길래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기자는 119 소방본부에 방문하였다.
최근 2025안전한국훈련 예비 답사차 방문하면서 119출동 기록을 확인해 보았는데 제주시 오름마당
사고건으로 다년간 신고 접수된 건이 총 6건 중 모두가 리드등반중 사고로 확인 되었고
스피드 훈련중 사고는 단 한건도 없었다.
기자가 사고를 목격한 건수들 중 대부분이 확보자의 실수로 등반자의 추락 및 충격의 사고였고
오토빌레이 사고는 없었다. 그리고 어제
2025년 10월 11일 토요일 아들과 함께 제주시 오름 마당을 찾아가 보았다.
훈련을 하고 있는데 관리자가 계속 보이지 않았으며 확인해보니 전국체전 코치로 지원을 나갔다.
부재 상황인데도 한편에서는 단체로 교육이 이루어지는 상황이였고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초급자 상대로 빌레이 등반 보조 확보자 없이 진행하고 있었으며
등반자 로프가 다리 밑에까지 늘어지는 상황과 오른쪽 다리 허벅지에
감아지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였지만 이를 제지하는 관리자는 연맹의 지시로 전국체전에 나가고 없었다.
안전관리자를 고용을 했다면 관리자 부재 시 또는 근무시간 이외에는 이용을 금지시켜야 하는데
관리자를 고용 전과 후 전혀 변한 게 없고 항상 제자리에 머무르는 시스템이었다.
인공암벽장 홀드 상태도 좋지 않았다.
어떤 홀드는 잡자마자 팽이처럼 뱅글뱅글 돌아가는 홀드 그리고 육각 볼트만 박혀있고
피스로 고정이 안된 홀드들이 다수 발견되어 등반자가 홀드가 움직여 오르기 무섭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럼 타 지역은 스피드 이용을 어떻게 하는지 4년간 전국을 다니며 확인해 보았다.
<왼쪽 : 전라북도산악연맹 군산스포츠클라이밍경기장 // 오른쪽 광주상무인공암벽장>
2023년도 군산에서 초등생들 야간훈련 모습과 회장배 성적으로
아시안 k에 출전하는 초등생들의 스피드 훈련 과정의 모습이다.
군산에서는 여름에 야간개장을 하였고 초등학생 선수반들이
리드 훈련을 마치고 스피드를 순서대로 오르는 모습이다.
이날 관리자는 퇴근시간이 다가오는데도 옆에서 지켜보며
초등생들을 열심히 한다며 독려하였다.
특히 군산 클라이밍 장은 오토 빌레이가 리드 벽에도 설치가 되어 많은 이용자들이
등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기자는 관리자에게 오토 빌레이가 위험성이 있는지에 질문을 드려보았다.
관리자 : 오토 빌레이가 가장 안전하죠 그리고 편의성 때문에 많이 쓰입니다.
단체로 교육을 받으러 오는 입문자들에 빌레이어가 없어도 등반할 수가 있으니
교육하는 사람으로서 더욱 집중하게 되고 많은 이들을 소화할 수가 있습니다.
오토 빌레이는 무의식적으로 체결을 안 해서 사고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초보자들은 사고 나지 않습니다. 왜냐면 지도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기 때문이죠.
그럼 제주에서는 오토빌레이가 위험하다는 의견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관리자 : ㅎㅎㅎ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답변입니다.
한스센터장 : 왜 위험하다고 생각하는지 제가 물어보고 싶네요
헤드러시 오토빌레이 공식 서비스센터입니다.
납품된 제품들에 대해 정기적으로 유지보수 안내를 드리고 있으며, 실제로 점검과
정비 요청도 꾸준히 들어 오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시설에서는 자체적으로 관리하거나 사설 수리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토빌레이 제품은 국제 인증을 받은 장비로, 정기 점검과 올바른 사용 절차가 지켜진다면
매우 안전하고 견고한 장비가 되겠습니다.
<해외에 사고가 급증하는 추세라는 M심판의 제보를 받고 해외 사례를 찾아보았지만
오토빌레이 장치가 오류 나서 인명 사고로 이어진 건은 찾을 수가 없었다>
전주시 인공암벽 관리자
저의 의견은 만14세 이하도 신체조건이 된다면 스피드 훈련을 지속적으로 연습을 하면서
더 성장할수있는 기회를 주면 된다고 생각 합니다.
모든 종목이 생활체육의 바탕으로 인해서 엘리트 선수를 배출 해야한다고 생각 합니다.
아시안게임 스피드 동메달리스트 이용수 선수
중2학년까지 연습을 할 수 없다는 건 좀 아쉬운 내용인 거 같습니다.
만 14세이하 종목에서는 일반적인 스피드 루트 보다는 스피드 루트에 홀드를 추가하여
국제 대회도 열리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한국에서는 그러한 대회들도 열리지는 않구요.
제가 어렸을 때 부터 스피드 클라이밍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제가 봤을 때는
아쉬운 부분들이 조금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대한체육회 공인 국가대표 초대 황평주 감독
전국의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종목 경기장의 훈련 장소에 이런 조항이나 규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유소년 스포츠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 행정 편의적 자체 규정 같아요.
이런 규정을 만들어서 스포츠클라이밍 발전에 걸림돌 역활를 하는 연맹은
없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강력하게 항의하시어 다른 스포츠클라이밍 훈련 장소(연맹, 지자체)에서
선례로 삼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경기 발전에
저해하는 자체 규정을 폐기하도록 항의해야합니다.
목포시 인공암벽 관리자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빠른 속도를 추구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등반근육이 형성되어 있는 친구들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 않을까 합니다.
볼더링도 너무 어린 친구들이 하면 부상의 위험성은 있지만 현재 하고 있듯이
난이도를 낮추면 됩니다.
속도경기는 난이도 수준이 5.12급이며 나이 제한 없이 할 수 있습니다.
제주스포츠클라이밍 강사
나이 제한이라~~ 그래도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시켜줘야 하지 않을까요?
청소년대회가 중학교 1학년 부터인데 연습을 하고 출전하게끔 해야지
연습도 못하게 하면 안 되죠.
스피드 선수 가족
제가 체전 중에 정신이 없어 이제 연락을 드리네요.
스피드 종목은 중국같은 경우에는 어렸을때부터 특화해서
훈련하고 집중시켜 지금같은 좋은 성과를 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도 어렸을때부터 홀드나 등반 순서를 익혀서
적어도 중학고 올라가는 순간에는 한 종목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스피드 종목에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전국 17개 시. 도연맹의 대회를 취재한 결과 부상 위험이 가장 높은 종목이 볼더링이었고
다음 순으로 리드(확보자 실수로 부상이 많음) 다음으로 스피드가 가장 낮았으며
그렇게 위험한 부상을 초래하는 종목인 볼더링의 규제는 어떤지 전국 대형 사설 볼더 센터를 방문해 보았다.
서울. 경기지역에 위치해 있는 더클라임 그리고 경상남도 부산에 위치해 있는 웨이브락등
국내 최대 실내 볼더링 센터들은 나이 제한을 두고 있지만
2023년도 초등학교 2학년생을 데리고 입장해 보았는데 어린 학생은
대한체육회 선수로 등록되면 입장을 허가해 주었고 카운터 pc로 현장에서
스포츠 지원포털에 접속하여 선수임을 확인 후 이용할 수 있게 조치하고 있었다.
현재까지 전국 볼더링 장히 그러 하였고. 중. 소규모에서는 보호자 동반 입장 시
사용허가를 하고 있었다.
2023년도 당시 스피드벽 사용 제한 조치 문제가 불거지자 기자가 제주시 체육진흥과에 방문하여 의견을 물어보았고
체육진흥과에서도 규정이 그렇게 바뀌고 있다는 사항을 몰랐다며 선수들은 운동을 해야 하니 나이 제한 없이 해야 된다고 입장을 표현하였다.
제주산악계의 내무부장 임경주 (현 부회장)은 앞으로 스포츠클라이밍의 발전에
저해하는 요소들을 살펴보고 보완해나가야 될 부분들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반드시 추진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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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 공통된 규정에는 이러하다.
-자신의 등반 레벨에 맞게 등반을 하며 무리한 등반은 시도하지 않는다-
스피드 종목은 일단 키가 맞아야 등반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1학년생이 등반을
시도하려 해도 닿지 않아 하지 못할뿐더러 시켜보아도 하지 않았다.
스피드뿐만 아니라 리드나 볼더링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이 맞는 그레이드를 찾아
등반을 해야 하는 게 본인 스스로의 선택이고 안전을 지키는 길이라고 보며
국민체육진흥법에 위배되는 나이 제한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2025년도 기준 제주시와 한림 인공암벽장 스피드 이용자가 일평균 최대 2명에 그쳤다.
한림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 스피드월 이용자는 거의 찾아볼수가 없고 가끔 일반인 한명이 연습하는 정도이며
제주시 오름마당은 일반부 선수 2명이 월평균적으로 이용하는게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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