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딥워터솔로잉 페스티벌', 민관 협력과 동호인 열정 속 오는 2일 폐막
김영미 기자 (ko004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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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클라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춘천 딥워터솔로잉 페스티벌이 오는 8월 2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다. 전국 클라이밍 TV 김영미 기자는 현장에 직접 체험 취재 /김주운 기자는 춘천시스포츠클라이밍협회 이수명 회장과 통화로 만나 이번 축제의 운영 현황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취재했다.
열정과 협력으로 쏘아 올린 여름 축제… 이수명 춘천시스포츠클라이밍협회장을 만나다 예산 한계 딛고 '아이클라임' 무상 시공 및 협회원 자원봉사로 성공적 운영… 오는 2일 폐막
전국 클라이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춘천 의암호 '딥워터솔로잉 페스티벌'이 오는 8월 2일 성황리에 축제의 막을 내린다. 이번 행사는 춘천시 산하 재단법인인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춘천시스포츠클라이밍협회가 기획하고 주관한 레저 스포츠 사업이다.
본지는 이수명 춘천시스포츠클라이밍협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축제의 성공적인 운영 뒤에 숨겨진 노력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 예산 0원의 위기, '클라이밍 생태계'의 연대로 극복하다 당초 이번 행사는 춘천시의 토목 공사 등 타 사업으로 인해 가용 예산이 거의 편성되지 않아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클라이밍을 향한 관계자들의 열정이 모이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이수명 회장은 "예산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클라이밍 전문 업체인 '아이클라임(iClimb)'이 자사의 시설과 설비들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시공까지 지원해 주면서 극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클라이밍 생태계 발전을 위한 기업의 통 큰 결단이 춘천의 대표 여름 축제를 살려낸 셈이다.
예산 한계 극복한 협력의 장
이번 행사는 춘천시 산하 재단법인인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의 레저스포츠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춘천시스포츠클라이밍협회가 예산을 지원받아 주관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토목 공사 등으로 인해 가용 예산이 거의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 준비되었다. 하지만 클라이밍 전문 업체인 '아이클라임(iClimb)'이 자사 시설과 설비를 무상으로 공급 및 시공해 주면서 성공적인 축제 개최가 가능했다.
맞춤형 프로그램: 평일 '아카데미' & 주말 '페스티벌'
이번 축제는 참가자의 숙련도에 맞춰 평일과 주말 프로그램을 차별화하여 한 달간 운영되었다.
평일 (수·목요일): 클라이밍 경험이 없는 초보자들을 위한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주로 학교나 비영리 단체 등 관공서 위주의 단체 방문객들이 참여해 클라이밍을 안전하게 체험했다.
주말 (토·일요일): 클라이밍 동호인과 일반 참가자를 위한 본격적인 페스티벌이 열렸다. 상업 클라이밍 암장의 행사처럼 문제 풀이 위주로 진행되었으며, 주말 특성에 맞춰 이벤트 경기와 경품 행사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되었다.
땀방울로 빚어낸 클라이밍 축제
성공적인 축제 이면에는 춘천시스포츠클라이밍협회 소속 회원들의 헌신적인 봉사가 있었다. 이수명 회장에 따르면, 원활한 행사를 위해 40~50명가량의 인원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협회 회원들이 일정을 맞춰 교대로 현장 운영을 돕고 있다. 부족한 인력은 사전 교육을 받은 아르바이트생을 충원하여 빈틈없이 행사를 운영 중이다.
이수명 회장은 "아직 관련 생태계가 완전히 자리 잡았다고 보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클라이머와 관련 업체들의 도움으로 행사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춘천의 여름을 시원하게 장식한 이번 딥워터솔로잉 페스티벌은 이번 주 일요일인 8월 2일을 끝으로 안전하게 마무리될 예정이다.
■ 평일엔 '교육', 주말엔 '축제'… 맞춤형 이원화 프로그램 눈길 한 달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의 특성에 맞춰 평일과 주말의 운영 방식을 다르게 가져가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회장은 "평일인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클라이밍을 접해보지 못한 초보자들이나 관공서, 학교 등 비영리 단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아카데미' 형식의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반인과 동호인들이 몰리는 주말(토, 일요일)에는 일반 상업 암장처럼 문제를 풀고 즐기는 본격적인 '페스티벌'로 전환하여, 이벤트 경기와 경품 행사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 하루 50명 투입되는 현장… 땀방울로 헌신한 협회원들 성공적인 축제의 이면에는 춘천시스포츠클라이밍협회 소속 회원들의 숨은 땀방울이 있었다. 원활하고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서는 현장에 약 40~50명의 인력이 상시 필요하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협회 소속 클라이머 분들이 자발적으로 일정을 짜서 교대로 현장 운영 봉사를 해주고 계신다"며, "회원들의 봉사와 사전 교육을 받은 아르바이트생들의 지원이 어우러져 안전하게 행사를 이끌어갈 수 있었다"고 동호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여름의 한가운데서 조금 일찍 폐막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이수명 회장과 협회원들, 그리고 관련 기업이 빚어낸 헌신은 춘천 의암호에 잊지 못할 짜릿한 추억을 남겼다. 예산의 한계를 딛고 민관 협력과 동호인들의 자발적 참여로 완성된 이번 딥워터솔로잉 페스티벌은 오는 8월 2일(일요일) 일정을 끝으로 안전하게 마무리될 예정이다.
"문제는 늘었지만 쉴 곳은 사라져"… 3년 만에 돌아온 딥워터 페스티벌,
현장 인터뷰로 본 축제의 명암… 어린이 맞춤형 난이도 및 편의시설 확충 시급
춘천 의암호에서 3년 만에 다시 열린 딥워터솔로잉 페스티벌이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 3년 전보다 한층 다채로워진 문제들로 클라이머들의 도전 의식을 자극하고 있지만, 가족 단위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행사장 운영과 난이도 조절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적지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
어린이들에겐 너무 먼 홀드… 성인 위주의 코스 세팅 현장에서 만난 참가자들은 3년 전에 비해 전체적인 문제 수는 많아졌으나, 철저히 성인 숙련자 위주로 세팅된 난이도에 아쉬움을 표했다. 초등학교 4학년 자녀와 함께 온 한 참가자는 "아이가 도전할 수 있는 문제가 1~2개에 불과했다"며, "높이에 대한 두려움도 문제지만, 근본적으로 어린이의 팔다리 길이(리치)로는 다음 홀드에 닿지 않아 아예 시도조차 하기 힘든 경우가 많았다"고 토로했다. 결국 많은 어린이 참가자들이 완등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일찍 등반을 포기해야만 했다.
사라진 중앙 휴식 공간… 뙤약볕 아래 수박으로 더위 식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현장 편의시설의 부재도 큰 불만 사항으로 지적됐다. 참가자들에 따르면 3년 전에는 행사장 가운데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과 뗏목 등 가벼운 놀이 시설이 있었지만, 올해는 이러한 공간이 자취를 감췄다. 현장에 그늘막이 턱없이 부족해 대기하는 참가자들은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됐고, 일부 참가자들은 집에서 싸 온 수박을 바닥에 앉아 나눠 먹으며 간신히 더위를 식혀야 했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과제 3년 만에 돌아온 딥워터솔로잉 페스티벌은 참가자들에게 클라이밍의 짜릿함을 선사했지만, ‘모두의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많아 보인다. 내년 행사에서는 어린이와 초보자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난이도의 코스 설계, 참가자들이 뙤약볕을 피할 수 있는 넉넉한 휴식 공간 확보, 그리고 안전하고 쾌적한 등반 환경을 위한 철저한 현장 통제가 필수적으로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2026 의암호수욕장 딥워터솔로잉 페스티벌
인공암벽을 오르다 물속으로 시원하게 뛰어내리는 짜릿한 이색 레저 스포츠, 딥워터솔로잉을 즐길 수 있는 축제입니다! 올해는 새로운 챌린지 월이 추가되어 더욱 스릴 넘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기간: 2026년 7월 8일(수) ~ 8월 2일(일) (매주 수, 목, 토, 일 운영)
장소: 춘천송암스포츠타운 특설 경기장 (강원도 춘천시 송암동 644-13)
프로그램 안내:
평일 (수, 목): 초보자도 전문 강사에게 배울 수 있는 '딥워터 아카데미' 운영
주말 (토, 일): 전국의 클라이머와 함께 즐기는 본격적인 '딥워터솔로잉 페스티벌'
세부 종목: 일반 참가, 딥워터챌린지, 딥워터스피드 등
참가 조건: 130cm 이상, 클라이밍 유경험자 대상 (유료 체험: 3만 원)
주의: 난이도가 높아 초보자의 딥워터솔로잉 체험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참가 신청 방법
신청 방법: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홈페이지(www.clt.or.kr) 온라인 신청
신청 절차: 홈페이지 접속 > '시민레저이벤트' > '딥워터솔로잉 페스티벌' 선택 후 신청
문의처:
춘천시스포츠클라이밍협회 사무국: 1599-0360 (이메일: iksca@naver.com)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레저사업부: 033-245-5997
(문의 가능 시간: 10:00 ~ 18:00, 12:00~13:00 점심시간 제외)
참고: 생존교육+호수욕 프로그램
의암호수욕장에서는 딥워터솔로잉 외에도 7월 11일(토) ~ 12일(일) 이틀간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한 '생존교육+호수욕'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물에 빠졌을 때의 대처법과 구명장비 활용법을 호수에서 직접 배울 수 있습니다. (신청 문의: 033-252-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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