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양산시장배 스포츠클라이밍대회 성료… 삽량문화축전 빛낸 '벽 위의 열전'
김영미 기자 (ko004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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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일시 : 2026년 10월 4일(즉시 배포 가능)
제3회 양산시장배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 성료… "삽량문화축전과 함께 대중 스포츠로 도약"
- 전국 180여 명 선수 출전, 리드·스피드 종목서 박진감 넘치는 열전 전개
- 축제 연계로 구름 관중 운집… 유소년 유망주 발굴 및 동호인 화합의 장 자리매김
양산시와 양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양산시산악연맹이 주관한 ‘제3회 양산시장배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가 지난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양산천 둔치 및 양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40회 양산삽량문화축전과 연계해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180여 명의 유소년 선수와 일반 동호인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특히 축제장을 찾은 수많은 시민과 관람객이 인공암벽장 앞을 가득 메우며, 스포츠클라이밍이 전문 산악인의 영역을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역동적인 대중 스포츠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했다.
■ 손에 땀을 쥐는 승부… 각 부문 우승자 탄생
난이도를 다투는 리드 경기에서는 루트세터진의 정교한 설계 속에서 고난도 무브와 스피드가 어우러진 명승부가 펼쳐졌다.
초등부: 여자 저학년부에서는 홈그라운드의 김채린(경남 어썸클라이밍)이 3개 루트를 모두 완등하며 6분 29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저학년부는 오하준(부산 대선초)이 1위에 올랐다. 여자 고학년부에서는 7명의 선수가 전 루트를 완등하는 접전 끝에 김민서(서울 잠원초)가 5분 38초로 정상에 올랐으며, 남자 고학년부는 김율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중학부: 여자 중학부에서는 최고 난도 루트를 홀로 돌파한 이승현(전남 황평주등반교실)이 올 탑(All TOP)으로 1위를 차지했고, 남자 중학부에서는 윤성훈(부산 예천중)이 전 루트 완등(9분 18초)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일반부 및 장년부: 여자 일반부에서는 참가자 중 유일하게 3개 루트를 모두 완등한 엄혜령(경남 어썸클라이밍)이, 남자 일반부에서는 6분 17초의 압도적 페이스를 기록한 김율(경북 포항고)이 올 탑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년부에서는 이인(경기 락트리클라이밍, 남)과 오은정(서울 보람애등반클럽, 여)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속도를 겨루는 스피드 종목 결승에서는 찰나의 승부가 이어졌다. 남자 일반부 권상혁(경남, 7.29초), 여자 일반부 박나은(대구, 8.45초), 남자 학생부 김지온(7.39초), 여자 중학부 이승현(전남, 9.35초)이 각각 폭발적인 스피드로 정상에 등극했다.
■ '축제형 대회' 모델 정착… 더 넓은 참여 기회 제공
이번 대회는 전국 주요 대회 결승 진출자의 출전을 제한해 입상 경험이 적은 유망주들에게 고른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제주 한림여중의 조세은 선수가 전국대회 첫 입상(여자 중학부 3위)을 달성하는 등 지역 유망주 발굴의 실질적인 결실을 맺었다.
협소한 시·군 단위 벽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이중 빌레이 시스템을 가동하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마쳤다.
대회 관계자는 "삽량문화축전 기간에 대회를 함께 진행하면서 클라이밍을 생소하게 느끼던 시민들에게도 큰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며 "현장에서 확인된 경기 운영상의 보완점과 유소년 참가 요강을 한층 더 다듬어, 내년에는 전국 최고의 대중 스포츠클라이밍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취재수첩 인터뷰 현장






[제3회 양산시장배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 총평]
이번 대회는 치열한 경쟁을 넘어, 클라이밍의 진정한 매력과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축제와 성장의 장'이었습니다.
대중 스포츠로의 성공적 도약: 양산삽량문화축전과 연계해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클라이밍이 소수 매니아층을 넘어 일반 시민들과 호흡하며 함께 즐기는 대중 스포츠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습니다.
새로운 유망주 발굴을 위한 '기회의 장': 주요 전국대회 결승 진출자의 출전을 제한하는 규정을 두어, 그동안 입상 기회가 적었던 새로운 유망주(제주 지역 선수 등)들이 시상대에 오르며 성취감을 맛보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놀라운 기량 향상과 도전 정신: 예상을 뛰어넘어 고난도 루트에서 다수의 완등(All TOP)자가 배출되는 등 참가자들의 실력이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되었으며, 떨어져도 다시 벽을 오르는 꺾이지 않는 도전 정신이 돋보였습니다.
운영의 내실화와 미래 비전: 이중 빌레이(확보) 시스템 가동 중 발생한 진행 지연 등 운영상의 시행착오를 적극 수용하고, 누락되었던 출전 제한 규정을 세밀하게 보완하여 내년에는 더욱 완벽하고 풍성한 전국 최고 수준의 대회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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