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라이밍 충칭 2026’ 대단원의 막… 스피드 릴레이서 우크라이나·중국 남녀부 정복
김주운 기자 (wingmen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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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 일시 : 2026년 9월 20일 (즉시 배포 가능)
담당 부서 : 월드클라이밍 시리즈 충칭 2026 조직위원회 미디어팀
‘월드클라이밍 시리즈 충칭 2026’ 대단원의 막 내려… 스피드 릴레이서 우크라이나·중국 남녀부 우승 영예
● 9월 20일 다톈완 스타디움서 스피드 릴레이 남·여 결승전 성황리 개최
● 남자부, 미국 1팀의 아쉬운 부정 출발 틈타 우크라이나(UKR 1) 극적 금메달 획득
● 여자부, 홈 관중 업은 중국 1팀(CHN 1) 안정적 레이스로 정상 등극
[충칭 = 2026년 9월 20일] — 전 세계 스피드 클라이밍 최강자들이 팀워크를 겨루는 '월드클라이밍 시리즈 충칭 2026(WORLD CLIMBING SERIES CHONGQING 2026)'이 사흘간의 열전을 마치고 화려한 폐막을 맞이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0일 진행된 스피드 릴레이 종목에서는 남자부 우크라이나와 여자부 중국이 각각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중국 충칭시 위중구 다톈완 스타디움(Datianwan Stadium) 특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이번 릴레이 결승전은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와 극적인 반전의 연속이었다.
[스피드 릴레이 남자부 경기 결과] 남자부 결승전은 우크라이나 1팀(UKR 1: 흐리고리 일치신, 야로슬라프 트카흐)과 미국 1팀(USA 1: 샘 왓슨, 잭 해머, 벤 제닝스)의 맞대결로 성사되었다. 준결승에서 9.58초의 타이 세계 기록(PaR)을 수립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미국은 결승전 레이스 중 치명적인 부정 출발(False Start)을 범하고 말았다.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흔들리지 않는 완주를 선보인 우크라이나 1팀이 10.03초(유럽 신기록·ER)를 기록하며 극적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고, 미국은 아쉬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중국 2팀(CHN 2)이 카자흐스탄을 꺾고 시상대에 올랐다.
[스피드 릴레이 여자부 경기 결과] 여자부 결승전에서는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중국 1팀(CHN 1: 판징위, 장샤오친)이 정상을 차지했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안정적인 6초대 랩타임을 유지한 중국 1팀은 결승에서 인도네시아 1팀(INA 1)을 제압하고 12.97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도네시아는 투지를 발휘하며 은메달을 차지했고, 프랑스를 꺾고 올라온 이탈리아 1팀(ITA 1)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사흘간 펼쳐진 개인전과 릴레이 전 종목 경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선수들은 시상식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폐막을 자축했다. 이번 대회를 마친 월드클라이밍 시리즈는 향후 북미·남미 및 한국 등지로 대장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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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개인전의 아픔을 팀워크로’… 반전과 환희로 물든 충칭의 밤
2026년 9월 20일, 중국 충칭 다톈완 스타디움에서 막을 내린 ‘월드클라이밍 시리즈 충칭 2026’ 스피드 릴레이는 클라이밍이 개인 종목을 넘어 진정한 '팀 스포츠'로 진화했음을 증명한 감동의 무대였다.
개인전의 치열한 여진이 가시지 않은 채 시작된 릴레이 종목은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2주간 이어진 강행군 속에 선수들은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면서도, 동료의 부저(버저) 소리에 맞춰 벽을 차고 오르며 서로를 향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해설진이 감탄했듯, 개인전의 부진이나 아쉬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은 오직 '팀원 간의 호흡'이었다.
특히 남자부 결승은 스피드 종목의 냉혹함과 릴레이 특유의 변수 집약체를 보여주었다. 준결승에서 9.58초라는 경이로운 타이 세계 기록(PaR)을 폭발시키며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던 미국 1팀은, 금메달을 목에 걸기 직전 마지막 순간의 미세한 부정 출발(False Start)로 눈물을 흘렸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완주해낸 우크라이나의 역전승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스포츠의 진리를 다시 한번 일깨웠다.
여자부에서는 홈 관중의 열광적인 함성을 등에 업은 중국 1팀이 흔들림 없는 랩타임을 유지하며 정상을 지켜냈다. 인도네시아와 프랑스 등 전통의 강호들이 보여준 0.01초 차이의 처절한 접전과 이탈리아의 줄리아 잔디가 보여준 철인 같은 메달 행진은 이번 대회의 깊이를 더했다.
개인의 기록 싸움을 넘어, 동료를 위해 숨을 고르고 바톤을 넘기던 선수들의 눈빛은 이번 충칭 대회가 남긴 가장 큰 수확이다. 바야흐로 스피드 클라이밍에 '함께 뛰는 환희'가 확실한 관전 포인트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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