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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 결산] '박범진 金·정찬진 银' 대한민국 U19 볼더링, 세계선수권서 기적의 '원투 피니시'

기사입력 2026-07-26 03:35
profile_image 김주운 기자 (wingmen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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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코 하늘에 울려 퍼진 벅찬 감동의 순간

정말 가슴이 웅장해지는 뜻깊은 날입니다! 이탈리아 아르코 클라이밍 스타디움에서 대미를 장식하는 대회의 마지막 날, 가장 높은 곳에 두 개의 태극기가 나란히 오르고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장면은 온몸에 전율이 돋을 만큼 감동입니다.

이번 결승전이 우리에게 남긴 잊지 못할 발자취는 다음과 같습니다.

  • 완벽한 피날레: U19 남자 볼더링 결승에서 박범진 선수의 금메달과 정찬진 선수의 은메달 석권(원투 피니시)은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의 압도적인 위상을 전 세계에 완벽하게 각인시킨 역사적인 쾌거입니다.

  • 악조건을 뚫은 투혼: 숨 막히는 폭염과 마찰력이 사라진 극악의 루트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멘탈과 폭발적인 기량으로 이뤄낸 결과이기에 시상식에 울려 퍼진 애국가의 선율이 더욱 값지고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우뚝 선 우리 유망주들이 흘린 땀방울이 금빛으로 눈부시게 빛나는 이 밤은, 모든 클라이밍 팬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자랑스럽게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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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19 남녀 볼더링 결승 중계 해설 번역 및 요약

이번 결승전은 메인 캐스터 맷 그룸(Matt Groom)과 객원 해설로 참여한 미국 국가대표 출신 폴(Paul), 캐나다의 올리비에(Olivier)가 번갈아 가며 박진감 넘치는 해설을 선사했습니다.


1. 숨 막히는 남자부 우승 경쟁과 한국의 강세

  • 올리비에: "와, 한국의 정찬진 선수가 완벽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첫 문제에서 고전할 때 홀로 깔끔하게 완등을 해냈어요."

  • 맷 그룸: "박범진 선수도 엄청나게 강합니다. 이 선수들의 등반을 보고 있으면 오늘 금메달은 확실히 한국 팀에서 나올 것 같네요. 하지만 마지막 4번 문제의 결과에 따라 두 선수의 메달 색깔이 바뀔 수 있습니다."

  • 올리비에: "박범진 선수가 마지막 문제에서 톱(Top)을 찍었습니다! 정찬진 선수의 남은 시도 횟수와 상관없이 이건 우승 확정입니다. 대단한 승부였어요."


2. 극악의 난이도와 세팅의 묘미

  • 폴: "남자 2번 문제는 스타일이 확실히 갈립니다. 시작은 슬로퍼(Sloper)에 강한 선수가 유리하지만, 마지막 탑 홀드 제압은 크림프(Crimp) 능력이 좋아야 합니다."

  • 맷 그룸: "여자부 4번 문제는 정말 누구도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존(Zone)조차 도달하기 힘들 정도로 잔인한 문제네요. 마찰력이 아예 없는 미끄러운 표면에서 몸을 밀어 올려야 합니다."

  • 올리비에: "가장 흥미로운 건 선수들이 완등을 못 하더라도 어떻게든 새로운 해법(Beta)을 찾아보려 발버둥 치는 모습입니다. 파쿠르처럼 뛰었다가, 정적으로 매달려보기도 하죠. 이게 볼더링의 매력입니다."


3. 드라마틱한 여자부 역전극

  • 맷 그룸: "독일의 파울라(Paola) 선수가 대역전극을 썼습니다! 예선과 준결승에서 턱걸이로 올라왔는데, 결승 무대에서 유일하게 1번부터 3번 문제까지 모두 완등하며 가장 먼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엄청난 반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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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19 여자 볼더링 결승 주요 하이라이트

  •  단 0.4점 차의 극적 역전 우승! 파울라 금메달: 독일의 파울라 마이어-보르펠더(Paula MAYER-VORFELDER) 선수가 74.4점을 기록하며, 미국의 애널리스 반 호앙(74.0점)을 불과 0.4점 차이로 제치고 극적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준결승에서의 고전을 완전히 씻어낸 완벽한 마인드컨트롤이 빛난 순간이었습니다.

  •  아쉬운 0.4점 차, 애널리스 은메달: 미국 대표팀의 핵심 에이스 애널리스 반 호앙(Analise VAN HOANG) 선수가 74.0점으로 마지막까지 거칠게 추격했으나 한 끗 차이로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  프랑스 루이즈 동메달: 프랑스의 루이즈 퓌에쉬 야지드(Louise PUECH YAZID) 선수가 59.0점을 얻으며 안정적인 등반으로 시상대 마지막 자리를 완성했습니다.

  • 준결승 1위 알마의 아쉬운 4위: 준결승에서 전체 1위로 결승에 올랐던 이스라엘의 알마 사피르 할레비 선수는 극악의 4번 슬랩/노텍스처 문제 등에서 고전하며 44.6점으로 최종 4위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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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계 해설 내용 심층 분석

이번 U19 결승전 해설은 현대 볼더링이 직면한 '기술의 다양성'과 선수들의 '순발력 있는 문제 해결 능력(Problem-Solving)'을 생생하게 해부했습니다.


1. '힘'보다 '해석'이 승부를 가른 세팅 해설진은 경기 내내 "이 무대는 힘만으로 오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남자부의 슬랩(Slab) 문제나 여자부의 4번 문제처럼, 무작정 당기는 근력보다는 몸의 중심을 어디에 둘 것인가(Body position), 발을 얼마나 믿고 체중을 실을 것인가(Trust your feet)를 결정하는 '해석 능력'이 핵심임을 짚어주었습니다.


2. 멘탈 게임: "실패를 잊는 자가 이긴다" 결승전은 앞선 문제의 실패가 다음 문제에 심리적 영향을 미치기 쉬운 무대입니다. 해설진은 파울라(독일)가 힘든 라운드를 거쳤음에도 결승에서 완벽히 마인드컨트롤을 해내며 우승한 점, 반대로 초반에 부진했던 선수들이 마지막 문제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며 "한 번의 추락을 머릿속에서 얼마나 빨리 지워내느냐"가 우승의 조건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3. 압도적인 한국 남자 클라이밍의 위상 중계 내내 캐스터와 객원 해설위원들은 한국 선수들(박범진, 정찬진)의 퍼포먼스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고전하는 문제를 너무 쉽게 푼다", "한국 팀이 시상대를 점령할 것이다" 등 압도적인 기량을 반복해서 극찬했으며, 이는 한국이 볼더링 종목에서 세계 최정상급 시스템과 선수층을 구축했음을 국제 무대가 인정하는 상징적인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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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19 남자 볼더링 결승 주요 하이라이트

  • 대한민국 금·은메달 석권 (원투 피니시)!

    • 박범진(Beomjin PARK) 선수가 84.5점을 기록하며 대망의 금메달을 목에 걸고 세계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 정찬진(Chanjin JUNG) 선수가 84.2점을 기록하며 박범진 선수와 단 0.3점 차이은메달을 차사하며 대한민국이 시상대 가장 높은 두 자리를 싹쓸이했습니다!

  • 이탈리아 동메달: 마테오 레우사(Matteo REUSA) 선수가 74.5점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 이지후 선수 최종 7위: 결승에 진출한 대한민국 유망주 3명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등반을 선보이며 한국 볼더링의 막강한 저력을 입증했습니다.02fa58707846560f6dff8725edc00349_1785005439_0016.png



2026 아르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U19 볼더링 결승전은 성인 월드컵(World Series) 결승 무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고난도의 루트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중계진의 생생한 해설을 바탕으로, 선수들을 한계까지 몰아붙였던 남녀 결승 루트(1~4번)의 유형과 핵심 공략법(Beta)을 분석해 드립니다.

 U19 남자부 결승 루트 분석 및 공략 (M1 ~ M4)

남자부 루트는 정교한 하체 밸런스부터 압도적인 상체 피지컬과 코디네이션까지, 클라이머가 갖춰야 할 모든 역량을 시험하는 종합 무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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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1 (테크니컬 슬랩 & 미세 밸런스)

    • 루트 특성: 시작부터 선수들을 당황하게 한 극악의 슬랩 문제입니다. 두 개의 거대한 볼륨 사이에서 불안정한 브릿징(Bridging) 자세로 출발해야 합니다.

    • 핵심 공략: 마찰력이 없는 볼륨 위에서 발의 위치를 정확히 세팅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발을 무작정 올리기보다, 벽면으로 골반을 완전히 밀착시켜 체중을 완벽하게 싣는 '절대적인 믿음'이 필요했습니다. (스웨덴의 리누스 선수가 이 문제에서 완등 자세를 인정받지 못해 재시도를 해야 했을 만큼 판정도 까다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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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2 (슬로퍼 ➡️ 블록형 크림프 전환)

    • 루트 특성: 하단부는 넓은 슬로퍼(Sloper)를 제압하는 능력이, 상단부는 손가락 끝 힘을 요구하는 '블록형 크림프(Blocked crimp)' 능력이 필요한 복합형 문제입니다.

    • 핵심 공략: 상단부의 핀치(Pinch) 홀드를 잡기 전, '언더클링(Undercling) 홀드에서의 매치(Match)'가 완등의 열쇠였습니다. 언더클링을 당겨 골반과 어깨를 벽 쪽으로 바짝 붙여야만, 다음 홀드를 잡을 때 몸이 벽 밖으로 튕겨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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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3: 최악의 가스통(Gaston)과 크림프 통제력을 시험하는 파워 문제

    • 루트 특성:

      • 해설진이 "매우 나쁜 왼손 가스통(very bad left hand Gaston) 홀드에서 시작하는 파워풀한 루트"라고 설명한 문제입니다.

      • 손가락 끝으로 홀드를 제압해야 하는 크림프(Crimp) 위주의 세팅이며, 극강의 손가락 근력(Finger strength)을 요구합니다. 일부 힘이 좋은 선수들은 발을 쓰지 않고 오직 팔과 손가락 힘만으로 올라가는 '캠퍼싱(Campus)' 무브를 보여주어 해설진이 "저런 손가락을 가졌다면 발이 왜 필요하겠는가(Who needs feet? You got fingers like that)"라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습니다.

    • 핵심 공략 (Core Beta):

      1. 순서의 마법: '발 먼저(Foot first)' 세팅을 통한 골반 열기

      • 초반부 시퀀스에서 많은 선수들이 고전한 이유는 손을 먼저 뻗었기 때문입니다. 해설진(올리비에)은 박범진 선수의 등반을 분석하며 "오른손을 먼저 뻗은 선수들은 왼발을 올리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지적했습니다.

      • 공략법: 손보다 '발을 먼저(Foot first)' 지정된 위치에 올리는 것이 최적의 해법(Beta)이었습니다. 발을 먼저 세팅해야만 골반(Hips)이 자연스럽게 벽 쪽으로 열리며, 다음 손이 나아갈 수 있는 완벽한 공간과 밸런스가 확보되었습니다.

      2. 크림프(Crimp)에서의 '정면 돌파(Squaring to the wall)'

      • 가스통을 거쳐 핵심 크림프 홀드를 잡았을 때, 몸의 회전 방향을 잘못 설정하면 벽 바깥으로 몸이 뜯겨 나가는(Pulling yourself out of the wall) 현상이 발생합니다.

      • 공략법: 스웨덴의 리누스(Linus) 선수가 첫 시도 실패 후 완등을 이뤄낼 때 해설진이 극찬한 기술입니다. 리누스는 처음에 몸을 왼쪽으로 너무 돌린 상태(Turned too far leftwards)에서 크림프를 잡아 힘을 싣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시도에서 몸을 벽을 향해 더 정면으로(Facing more square into the wall) 네모반듯하게 세우는 미세한 각도 조정을 거쳤고, 이를 통해 크림프 홀드를 완벽하게 물어뜯듯 쥐어짜며(Bite down on the crimp) 상단의 통제력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 요약하자면: 남자부 3번(M3) 루트는 무작정 덤벼드는 파워가 아니라, '발을 먼저 올려 골반을 여는 정교한 시퀀스 계산'과 '벽을 향해 몸을 정면으로 틀어 크림프의 그립력을 극대화하는 신체 각도 조절 능력'이 완등을 가르는 핵심 열쇠였습니다. 박범진 선수는 이 '발 먼저' 공략을 정확히 간파하며 금메달을 향한 결정적인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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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4 (초대형 라쉐 & 코디네이션)

    • 루트 특성: 벽의 각도가 변하는 구간을 넘어 허공에 몸을 던져야 하는 거대한 라쉐(Laché) 코디네이션 문제입니다.

    • 핵심 공략 (박범진의 우승 공식): 엄청난 스윙을 통제하는 코어 장력이 필수입니다. 금메달리스트 박범진 선수는 허공에 몸이 뜬 상태에서 극강의 코어 힘으로 '휴먼 플래그(Human Flag)' 자세를 버텨내고, 한 팔 록오프(One-arm lock-off)로 반동을 완벽히 흡수하며 압도적인 기량으로 이 문제를 제압했습니다.


 U19 여자부 결승 루트 분석 및 공략 (W1 ~ W4)

여자부 루트는 유연성과 창의적인 발기술(Heel/Toe hook), 그리고 무엇보다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멘탈'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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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1 (창의적 훅 세팅 슬랩)

    • 루트 특성: 미끄러운 볼륨 위에서 미세한 지브(Jib) 홀드에 발을 걸고 일어서야 하는 밸런스 문제입니다.

    • 핵심 공략: 금메달을 차지한 독일의 파울라(Paola) 선수가 완벽한 해법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반적인 힐훅(Heel hook) 대신 자신만의 편안한 위치에 '토훅(Toe hook)'을 깊숙이 걸어 하체를 안정시킨 뒤, 비축한 에너지로 상단 크림프를 빠르게 제압하는 효율적인 등반이 돋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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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2 (블라인드 점프 & 다이내믹 리다이렉션)

    • 루트 특성: 사각지대에 숨겨진 검은색 슬로퍼 홀드를 향해 몸을 던진 후, 곧바로 다음 홀드로 이어가야 하는 문제입니다.

    • 핵심 공략: 첫 슬로퍼 홀드에서 스윙을 멈추려(Stop) 하면 안 됩니다. 홀드를 잡자마자 몸의 반동을 살려 다음 녹색 홀드 쪽으로 재빠르게 방향을 전환(Redirect)하는 리듬감이 핵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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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3 (최악의 슬로퍼와 힙 드라이브(Sloper & Hip-driving)

    • 루트 특성:

      • 해설진이 "매우 안 좋은 왼손 슬로퍼(really bad left hand sloper)를 통제하며 그나마 나은 크림프(better crimp)로 뻗어 나가야 한다"고 설명한 문제입니다.

      • 손 홀드도 문제지만, 선수들이 디뎌야 하는 오른쪽 발 홀드(Right foot jib)가 매우 작고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난관이었습니다.

    • 핵심 공략 (Core Beta):

  1. 불안정한 오른발에 대한 완벽한 신뢰: 우승자인 파울라(Paola)가 이 구간을 통과할 때, 해설진은 "저 오른발 홀드는 정말 밟기 안 좋아 보이는데(doesn't look like too good of a foot), 파울라는 너무나 편안하게 밟고 있다"고 감탄했습니다. 미세한 지브(Jib) 위에 흔들림 없이 체중을 얹어두는 하체 컨트롤이 필수였습니다.

  2. 골반(Hips)을 이용한 과감한 체중 이동: 왼손 슬로퍼의 마찰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팔 힘으로만 버티며 다음 홀드로 뻗을 수 없습니다. 일본의 코하나(Kohana) 선수가 등반할 때 해설진이 분석한 것처럼, 다리를 가볍게 튕겨 올린 뒤(Leg flick) 골반(Hips)을 디디고 있는 오른발 위로 완전히 밀어 넘기며(Driving the hips over the foot) 체중을 이동시키는 기술이 핵심이었습니다.

  3. 스텝 스루(Step through): 골반이 오른발 위로 완벽히 넘어간(Stamp over)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팔을 뻗어 크림프를 낚아채는 리듬감이 완등을 좌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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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4 (통곡의 노 텍스처 벽)

    • 루트 특성: 결승전 출전 선수 전원이 완등은커녕 존(Zone)조차 도달하기 힘들어했던 '불가능에 가까운 슬랩'이었습니다.

    • 핵심 공략: 마찰력이 0에 수렴하는 듀얼 텍스처 표면에서 거의 보이지 않는 미세한 지브(Jib)를 찾아 밟아야 했습니다. 암벽화 고무의 접지력을 100% 믿고 과감하게 체중을 싣는 것 외에는 물리적인 해법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루트 세터들의 가장 잔혹한 함정이었습니다.


 결산 및 종합 평가

이번 U19 결승 루트는 단순히 힘이 세거나 몸이 가벼운 것만으로는 결코 우승할 수 없음을 증명했습니다.

  1. M2와 W3에서 증명된 '파워 앤 테크닉': 압도적인 힘을 발휘하는 와중에도 힐훅과 언더클링을 활용해 신체의 각도를 미세하게 조정하는 기술이 필요했습니다.

  2. M4와 W2의 '코디네이션 해결 능력': 거대한 스윙 속에서 0.1초 만에 다음 동작을 결정하고 반동을 제어하는 동물적인 감각이 요구되었습니다.

  3. 한국 선수들의 완성형 피지컬: 박범진, 정찬진 선수는 이런 복합적인 루트 속에서도 주저함 없는 판단력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근력으로 압도적인 원투 피니시를 이뤄냈습니다. 세계 무대의 난해한 트렌드마저 완벽한 피지컬과 직관으로 부숴버린, 한국 클라이밍의 눈부신 진화를 보여준 결승전이었습니다.


김주운 기자 (wingmen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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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샤모니 월드컵] 흔들림 없는 에이스 애니 샌더스의 3번째 금메달, 그리고 감동의 은퇴식2026년 월드클라이밍 샤모니 월드컵 리드 여자 결승전이 알프스의 웅장한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졌다. 프랑스 샤모니의 플라스 뒤 몽블랑(Place du …

2026.07.13 331

[샤모니 월드컵] 인도네시아 스피드 남녀 동반 우승... 레오나르도의 감동적인 부활과 데삭의 2연패!

  [샤모니 월드컵] 인도네시아 스피드 남녀 동반 우승... 레오나르도의 감동적인 부활과 데삭의 2연패!2026 월드클라이밍 샤모니 월드컵 스피드 부문 결승전이 알프스 몽블랑의 야경과 화려한 조명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대회는 수많은 이…

2026.07.12 245

대구광역시, '제3회 전국발달장애인 스포츠클라이밍대회' 8월 참가자 모집

 [편견보다 높은 벽은 없다] 제3회 대구광역시 전국발달장애인 스포츠클라이밍대회 개최발달장애인 선수들의 한계 극복과 자립을 증명하는 무대... 사회적 관심과 인프라 확충 절실발달장애인 선수들이 스포츠클라이밍을 통해 사회적 편견과 개인의 한계를 넘어서는 아름다운…

2026.07.07 323

[도른비른 2026] '재등반의 기적' 잔루카와 '역전의 명수' 이사벨라… U19 리드 결승을 흔들다

  [대회 리뷰] 2026 유럽 유스 시리즈 도른비른: 극적인 재등반과 기적의 뒷심, U19 리드 결승을 수놓다!오스트리아 도른비른 K1 클레터할레에서 열린 '2026 월드 클라이밍 유럽 유스 시리즈' U19 리드 결승전은 그야말로 각본 없는 드라마였…

2026.07.06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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