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LA 패럴림픽 향한 뜨거운 전초전, ‘2026 군산 월드클라이밍 파라시리즈’ 화려한 피날레
김주운 기자 (wingmen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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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일시: 2026년 10월 31일(토) 즉시 보도 가능
담당부서: (사)대한산악연맹 사무처 / 전북특별자치도산악연맹 / 대회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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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라이밍 결승 규격 그대로 세운 ‘명품 암벽’ 빛났다… 390명 역대급 규모 ‘2026 군산 월드클라이밍 파라시리즈’ 성료
▷ 10월 29~30일 군산클라이밍센터서 17개 전 종목 리드(Lead) 경기 성공적 개최… 선수·임원 390명 참가 ‘세계 최대 규모’
▷ 야외 리드 월(스타트 105°·중반부 125°·헤드월 110°) 및 실내 리드 월(중반부 120°) 등 타협 없는 월드클라이밍 표준 설계 극찬
▷ 한국 전통 ‘단청·벚꽃’ 문양 등 억대 규모 신규 홀드 영구 자산화… 국내 클라이머 위한 ‘홀드의 경연장’ 탄생
▷ 미국 종합 1위(금 5·은 4), 일본 종합 2위(금 4·은 3·동 2)… 한국 국가대표 윤태인(남자 RP2 5위) 등 홈 관중 앞 값진 투혼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조좌진)과 월드클라이밍(World Climbing, 구 IFSC)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 전북특별자치도산악연맹(회장 김성수)이 후원·협력한 ‘2026 군산 월드클라이밍 파라시리즈(World Climbing Para Series Gunsan 2026)’가 지난 10월 29일(목)부터 30일(금)까지 이틀간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군산클라이밍센터에서 전 세계 정상급 파라클라이머들의 열띤 명승부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패럴림픽 정식 종목 채택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된 파라클라이밍 리드(Lead) 종목의 핵심 국제 시리즈 대회다. 특히 선수단 및 관계자 390명이 참가해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으며, 시각장애(B1~B3), 상·하지 절단 및 기능 장애(AU2~AU3·AL1~AL2), 신경·생리학적 장애(RP1~RP3) 등 총 17개 세부 종목에서 한계를 뛰어넘는 등반이 펼쳐졌다.

■ 스타트 105°·중반 125°·헤드월 110°… 월드클라이밍 결승 규격 100% 구현한 ‘군산클라이밍센터’
이번 대회의 최대 수훈갑은 단연 세계 최고 수준으로 탈바꿈한 군산클라이밍센터의 인프라였다. 입찰 및 설계 단계부터 월드클라이밍(World Climbing) 준결승·결승 표준 규격 도면을 100% 타협 없이 구현한 신축 야외 리드 월은 수직 높이 17m(공식 제원 폭 16.0m·높이 16.8m, 19장 패널 접합 구조) 규모로, 스타트 105°에서 시작해 중반부 125°의 강한 오버행을 거쳐 상단 헤드월 110°로 이어지는 3단 굴절 구조로 설계됐다. 이는 과거처럼 벽 각도만 과도하게 세우는 대신, 최적의 각도 속에서 고난도 홀드와 무브로 변별력을 높이는 최신 국제 스포츠클라이밍 트렌드를 정확히 반영한 것이다.
우천과 기상 악화에도 전천후로 국제 및 전국 선수권대회를 치를 수 있는 실내 리드 월(폭 15.5m·높이 16.5m) 역시 스타트 105°·중반부 120°·헤드월 110°의 정밀한 각도와 30cm 고충격 안전 매트를 갖춰 대회 기간 공식 웜업 월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야외 4레인 및 실내 2레인 스피드 월, 그리고 격리구역(Isolation Zone) 내부 전용 화장실까지 완비한 볼더 웜업존과 본 볼더링 경기장 등 ‘7개 존 통합 레이아웃’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며 참가 선수단과 국제 임원진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스페인 출신 마라그다 가바레(Maragda Gabarre) 치프 루트세터와 요리스 들라에(프랑스), 마크 머서(미국) 등 국제 루트세팅팀은 이번 대회를 위해 도입된 1억 원 이상 규모의 최상급 홀드와 한국 전통 ‘단청(Dancheong)’ 및 ‘벚꽃’ 문양 홀드를 결합해 암벽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특히 이번 파라시리즈에 사용된 모든 홀드는 대회 종료 후에도 철거하지 않고 군산클라이밍센터에 그대로 남겨져, 향후 국내 엘리트 선수들과 동호인들이 세계 정상급 홀드를 경험할 수 있는 ‘홀드의 경연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 ‘완등 여제’ 애비게일 로빈슨부터 ‘단 1초 차’ 명승부까지… 미국 종합 1위·일본 2위
30일(금) 야간 조명 아래 펼쳐진 결승전에서는 각본 없는 드라마가 속출했다. 여자 B2 부문의 애비게일 로빈슨(영국·가이드 제이 잭슨)은 최상단 헤드월(110°)의 초대형 다이노(점프 동작)를 단번에 잡아내며 17개 전 종목 결승 진출자 66명 중 유일한 완등(TOP)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AU2의 세계 최강자 솔렌 피레(프랑스) 역시 부상 복귀전에서 한 팔로 상단 다이노를 성공시키며 49+라는 압도적 기록으로 정상에 복귀했다.
초정밀 타이브레이크 승부도 관중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남자 AU2 결승에서는 브라이언 자르주엘라(미국)와 이삭 리프만(노르웨이)이 예선 공동 1위(1.41)에 이어 결승에서도 나란히 31+ 동점을 기록했으나, 결승 등반 시간에서 자르주엘라(2분 11초)가 리프만(2분 12초)을 단 1초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두 다리 없이 상체 힘만으로 오르는 통합 AL1에서는 안젤리노 젤러(오스트리아·45+)가 우승한 가운데, 예선 1·2루트와 결승(41+)까지 3연속 동점을 기록한 마르쿠스 포센도르퍼(오스트리아·1분 08초)가 파비트라 반덴호벤(벨기에·2분 02초)을 시간 차로 앞서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국가별 종합 순위에서는 미국이 남자 B3(하산 모하마디), 남자 AU2(브라이언 자르주엘라), 남자 AU3(네이선 매킨리), 여자 RP1(멜리사 루이즈·시즌 4연승), 여자 RP3(냇 보렐)를 석권하며 금 5·은 4(합계 9개)로 종합 1위에 올랐다. 일본은 남자 B1(아이타 쇼), 여자 B1(아오키 히로미), 남자 B2(하마노우에 후미야·금은동 싹쓸이), 남자 RP3(타카노 타다시)를 휩쓸며 금 4·은 3·동 2(합계 9개)로 종합 2위, 오스트리아(금 2·은 2·동 1)가 종합 3위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역시 홈 관중 앞에서 값진 투혼을 발휘했다. 남자 RP2에 출전한 윤태인은 예선 1루트에서 33점(단독 4위)을 기록하며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으나 최종 5위(4.90)로 아쉽게 한 계단 차이로 결승 문턱에서 멈춰 섰고, 여자 B2의 이다경(가이드 서종국)은 최종 7위(6.93), 남자 AL2의 최형욱은 공동 19위로 대회를 완주했다.
■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값진 도전… 윤태인 결승 문턱 5위 선전
홈 관중의 뜨거운 응원 속에 출전한 대한민국 파라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단도 세계의 높은 벽을 상대로 값진 투혼을 발휘했다. 남자 RP2에 출전한 윤태인은 예선 1루트에서 33점(단독 4위)을 기록하며 3위와 불과 반 홀드 차이로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으나, 2루트 합산 결과 종합 5위(4.90)로 아쉽게 한 계단 차이로 결승행 티켓을 놓쳤다. 여자 B2 부문의 이다경(가이드 서종국)은 예선 1루트에서 35점(6위)으로 선전하며 최종 7위(6.93)를 기록했고, 대회 최다 인원(20명)이 격돌한 남자 AL2의 최형욱은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국제 무대 경쟁력을 다졌다.

■ 세계적 수준의 ‘군산클라이밍센터’와 한국 전통미 담은 루트세팅 호평
이번 대회는 경기 운영과 시설 면에서도 국제 산악계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 경기장인 군산클라이밍센터는 폭 $16.0\text{ m}$·높이 $16.8\text{ m}$ 규모의 신축 야외 리드 월과 국제 규격 야외 스피드 월($12.0\text{ m} \times 15.0\text{ m}$), 그리고 전천후 웜업 및 훈련이 가능한 실내 리드 월($15.5\text{ m} \times 16.5\text{ m}$) 등 ‘7개 존 통합 레이아웃’을 완벽히 갖춰 선수들에게 최적의 등반 환경을 제공했다.
특히 마라그다 가바레(스페인) 치프 루트세터와 요리스 들라에(프랑스), 마크 머서(미국) 등 국제 루트세팅팀이 한국의 전통 ‘단청(Dancheong)’ 문양과 ‘벚꽃’ 디자인이 새겨진 한국산 홀드·볼륨을 결승 루트 곳곳에 배치해, 월드클라이밍 공식 중계진(맷 그룸 캐스터)과 각국 선수들로부터 “벽 위에 펼쳐진 하나의 현대 예술 작품 같다”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조좌진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전 세계 파라클라이머들이 이곳 군산에서 보여준 불굴의 의지와 스포츠맨십은 현장을 찾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 전북특별자치도산악연맹 및 모든 운영진·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국내 파라클라이밍 저변 확대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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