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라서 더 빛났다… '사제 동행' 천종원·이도현, 커차오 월드컵서 시너지 폭발 > 클라이밍대회소식

본문 바로가기

클라이밍대회소식

함께라서 더 빛났다… '사제 동행' 천종원·이도현, 커차오 월드컵서 시너지 폭발

기사입력 2026-05-04 10:27
profile_image 김주운 기자 (wingmen3@naver.com)

본문

7b2215fb5cd4dcaa7aecb41847d14ac0_1777897850_7761.jpg

2026 커차오 월드컵 개막 초읽기… 각국 대표단 '테크니컬 미팅

'2026 월드 클라이밍 시리즈 커차오'의 본격적인 개막을 앞두고, 대회 조직위원회와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이 주관하는 공식 테크니컬 미팅(Technical Meeting)이 진행 되었다.

이번 미팅은 공식 호텔 컨퍼런스 룸에서 진행되었으며, 전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선수단과 코치진이 대거 참석해 대회 규정과 세부 운영 사항을 최종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곧 펼쳐질 치열한 경쟁을 대비했다.

 대형 스크린을 활용해 경기장 내 주요 시설, 이동 동선, 대회 규정 등을 상세히 브리핑했다. 특히 경기 전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직결되는 '웜업 월(Warm Up Wall)' 구역에 대한 세부 안내가 이루어졌다. 브리핑 내용에 따르면 선수들이 최적의 상태에서 워밍업을 할 수 있도록 해당 구역에는 얼음(Ice), 물(Water), 그리고 간단한 식음료(Food) 등 필수 편의 물품이 완비될 예정이다.

각국 코치진과 선수들은 스크린에 띄워진 웜업 월의 세팅 형태와 홀드 구성을 면밀히 살피는 등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본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성공적인 테크니컬 미팅을 통해 대회 인프라와 세부 규정 점검의 모든 마침표를 찍은 '2026 커차오 볼더 월드컵'은 전 세계 클라이밍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곧바로 본선 라운드 일정에 돌입한다.



7b2215fb5cd4dcaa7aecb41847d14ac0_1777898128_9061.png 

[2026 커차오 월드컵 남자 볼더링 결승 진출자 8인]

  • 1. 안라쿠 소라토 (Sorato ANRAKU, 일본)

    • 대회 최종 1위. 경기 내내 차갑고 흔들림 없는 완벽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강심장의 소유자입니다. 압도적인 집중력과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도 버텨내는 극강의 핑거 파워(손가락 근력)를 자랑합니다.

  • 2. 메지디 샬크 (Mejdi SCHALCK, 프랑스)

    • 대회 최종 3위. 21세의 어린 나이로 프랑스 대표팀의 미래를 책임지는 젊은 피입니다. 남다른 쇼맨십으로 관중의 환호를 유도하며, 매우 유연하고 독창적인 다이내믹 템포로 난관을 돌파하는 스타일입니다.

  • 3. 나라사키 토모아 (Tomoa NARASAKI, 일본)

    • 대회 최종 4위. 수년간 세계 랭킹 최정상을 지켜온 관록의 30대 베테랑 클라이머입니다. 억지로 힘을 쥐어짜기보다는 몸의 반동과 밸런스를 물 흐르듯 유려하게 활용하는 본인만의 '토모아 스타일'로 유명합니다.

  • 4. 이도현 (Dohyun LEE, 대한민국)

    • 대회 최종 2위. 이번 대회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 스포츠 클라이밍의 간판스타입니다. 어떤 위기에서도 쉽게 멘탈이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과 한 번 마음먹으면 거침없이 몸을 날리는 폭발적인 파워가 일품입니다.

  • 5. 판위페이 (Yufei PAN, 중국)

    • 대회 최종 5위. 선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등 부상을 극복하고 홈그라운드 결승 무대에 화려하게 복귀한 불굴의 아이콘입니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기발하고 극단적인 기술(베타 브레이크)을 곧잘 성공시킵니다.

  • 6. 하네스 반 두이센 (Hannes VAN DUYSEN, 벨기에)

    • 대회 최종 7위. 팔꿈치 수술이라는 역경을 이겨내고 시상대에 선 인간 승리의 주인공입니다. 마찰력이 없는 미끄러운 지형이나 슬래브 벽에서 남다른 균형 감각을 발휘하여 '슬래브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 7. 바이솬푸 (Xuanpu BAI, 중국)

    • 대회 최종 6위. 생애 첫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오르며 중국 팬들을 열광시킨 유망주입니다. 다른 선수들과 비교를 불허하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긴 팔다리(리치)를 활용해 시원시원한 등반을 보여주는 파워 클라이머입니다.

  • 8. 천종원 (Jongwon CHON, 대한민국)

    • 대회 최종 8위. 한국 대표팀의 든든한 기둥이자 이도현 선수와는 '멘토와 멘티'를 넘어선 끈끈한 유대감을 자랑합니다. 고난도 벽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고 피지컬을 극한으로 꺾어 쓰는 기상천외한 무브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는 베테랑입니다.






2ce001624440d5f59d5c308a1a946a61_1777857988_3799.png
 

 매우 흥미로운 1번 루트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번 루트 핵심 공략 포인트

  • 초반부 낯선 진입과 어깨 통제 (Shoulder Breaker): 루트 시작부터 정면이 아닌 벽을 등지거나(Face out) 기이한 각도로 진입해야 합니다. 이때 체조의 '아이언 크로스(Iron cross)'처럼 양팔과 어깨에 극심한 부하가 걸리게 되므로, 이를 버텨내는 강인한 어깨 근력과 코어 텐션이 첫 번째 관문입니다.

  • 언더클링 제어와 득점 구간(Zone) 도약: 중반부에는 손으로 걸어 잡기 매우 까다로운 언더클링(Undercling) 홀드가 나타납니다. 이를 통해 몸을 벽에 강하게 밀착시킨 후, 순간적인 반동을 이용해 득점 구간(Zone)으로 과감하게 도약해야 합니다.

  • 마찰력 없는 탑(Top) 홀드와 3D 포지셔닝: 완등을 위한 마지막 홀드 부근에는 질감이 전혀 없는(No-texture) 매끄러운 볼륨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무작정 손을 뻗어 움켜쥐려 하면 바로 미끄러지기 때문에, 자신의 몸을 홀드 위쪽이나 뒤쪽으로 구겨 넣듯 배치하여 누르는 힘(Press)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 공략 포인트입니다.

선수들이 초반의 화려한 회전 동작을 어떻게 풀어내고, 미끄러운 마지막 구간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아 완등을 이루어낼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인 루트입니다!




2ce001624440d5f59d5c308a1a946a61_1777862865_3736.png 

2번 루트 핵심 공략 포인트

  • 수많은 미세 홀드 극복: 이 루트에는 아주 작은 크림프(crimp) 홀드들이 다수 배치되어 있습니다. 손가락 끝으로 버텨야 하는 구간이 많으므로 정교한 그립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 체력 안배 및 펌핑(Pump) 관리: 루트가 상당히 길게(long) 세팅되어 있으며, 전완근이 팽창하여 힘이 빠지는 이른바 '펌핑(pumpy)'을 유발하기 쉽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따라서 초반에 힘을 빼지 않고 끝까지 버틸 수 있는 지구력 관리가 가장 중요한 공략 포인트입니다.

기술적 등반 특징

  • 클래식 크림프 라인 (Crimp line): 화려하고 역동적인 동작이 주를 이루는 최근 월드컵 트렌드와 달리, 최근 대회에서는 자주 보기 힘든 크림프 위주의 등반 선(line)을 띠고 있습니다.

  • 전통적인 볼더링(Old-fashioned bouldering) 스타일: 해설진은 이 루트를 두고 '유행이 20년 주기로 돌아온 것 같다'고 표현할 만큼 과거의 전통적인 볼더링 스타일을 요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선수들의 근력(Strength) 변수: 정통 크림핑 기술에 특화된 특정 선수들에게 유리한 루트가 될 수 있지만, 현대 클라이밍 선수들의 근력이 너무 강력해져서(too strong) 이러한 클래식한 루트의 난이도를 쉽게 돌파해버릴 위험(danger)도 존재한다고 흥미롭게 분석했습니다.



2ce001624440d5f59d5c308a1a946a61_1777863406_4488.png 

 3번 루트 핵심 공략 포인트

  • 착시를 유발하는 독특한 출발 (Start): 루트를 처음 마주하면 마치 벽의 절반 지점까지 달려가서 뛰어오르는 '런 앤 점프(Run jump)'를 해야 할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작은 저그(Jug) 홀드가 숨겨져 있으며, 이를 활용해 일어서는 것이 초반 공략의 핵심입니다.

  • 완등을 위한 분홍색 홀드 활용: 최종 완등 지점인 25점 홀드(탑 홀드)를 제압하기 위해서는 그 직전에 위치한 분홍색(Pink) 홀드의 활용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이 홀드를 어떻게 밀어내느냐에 따라 완등 여부가 결정됩니다.


기술적 등반 설명 (요구 테크닉)

1. 슬래브 (Slab) 등반 능력

  • 기술 설명: 3번 루트는 수직이거나 완만하게 누워 있는 형태의 '슬래브' 벽에 세팅되어 있습니다. 슬래브에서는 상체의 힘보다는 발끝의 미세한 감각, 하체의 밸런스, 그리고 마찰력을 극대화하는 신체 중심 이동이 가장 중요합니다.

2. 락 오버 (Rock Over)

  • 기술 설명: 발을 홀드에 올린 뒤, 그 발목 위로 몸의 무게 중심(골반)을 부드럽게 넘기며 일어서는 기술입니다.

  • 루트 적용: 해설진이 "작은 저그 홀드를 잡고 발 위로 체중을 실어 일어서야 한다(rock over the foot to stand up)"고 강조했습니다. 즉, 무리하게 도약하여 체력을 낭비하는 대신, 작은 홀드를 쥔 상태에서 하체의 밸런스만을 이용해 매끄럽게 몸을 일으켜 세우는 정교한 락 오버 기술이 필수적입니다.

3. 팜 오프 / 파밍 (Palm off / Palming)

  • 기술 설명: 손가락으로 홀드를 쥐는 것이 아니라, 손바닥 전체로 벽이나 홀드의 표면을 짚고 강하게 밀어내며 지지력을 얻는 기술입니다.

  • 루트 적용: 마지막 25점 완등 홀드를 타격(hit)하기 직전, 선수는 핑크색 홀드를 손바닥으로 밀어내는 '팜 오프(palm off)' 기술을 구사해야 합니다. 불안정한 슬래브 벽에서 손바닥의 마찰력으로 몸의 밸런스를 완벽하게 통제해야만 최종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3번 루트는 다이내믹한 점프의 유혹을 뿌리치고, 정교한 락 오버로 부드럽게 일어선 뒤 마지막 순간 손바닥으로 마찰력을 지배해(파밍) 완등을 찍어야 하는 고도의 밸런스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6046c6d710e93249c6496df3aa0a0ce_1777905892_5903.png 

4번 루트 핵심 공략 포인트

  • 결정적 승부처 (The Decider): 이번 대회의 최종 순위 및 우승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결정적 루트입니다.

  • 강력한 파워 요구: 여자부 결승 루트보다는 난이도가 약간 낮을 수 있지만, 여전히 막강한 힘(Power)이 요구되는 아주 까다롭고 '지독한(nasty)' 과제입니다.

  • 미끄러움의 극복: 마찰력이 전혀 없는 '노 텍스처(No-tex)' 홀드가 다수 배치되어 있어, 이 홀드들을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완등의 핵심 키가 됩니다.


 기술적 등반 설명 (요구 테크닉)

1. 720도 회전 무브 (720-esque moves)

  • 기술 설명: 루트 중간에 마치 720도를 도는 것과 같은 고난도의 회전 무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엄청난 코어 힘과 함께 공중에서 방향을 전환하는 아크로바틱하고 역동적인 신체 제어 능력이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2. 노 텍스처 홀드 (No-text holds) 제어

  • 기술 설명: 루트 전반에 걸쳐 표면이 매끄러워 마찰력이 없는 노 텍스처 홀드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손가락으로 걸어 잡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손바닥으로 마찰을 일으키거나 완벽한 체중 분산을 통해 몸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버티는 극도의 밸런스 감각이 요구됩니다.

3. 포켓 홀드를 이용한 캠퍼싱 (Campusing on pockets)

  • 기술 설명: 손가락만 간신히 들어가는 작은 구멍 형태의 '포켓(Pocket)' 홀드를 잡아야 합니다. 더욱이 발의 도움 없이 오직 상체와 팔의 근력만으로 벽에 매달려 다음 홀드로 이동하는 '캠퍼싱(Campusing)' 기술을 구사해야 합니다.

  • 루트 적용: 극도의 손가락 악력과 폭발적인 상체 파워를 동시에 시험하는 구간으로, 지켜보는 관중들에게 매우 흥미롭고 짜릿한(exciting) 볼거리를 선사하는 기술적 하이라이트입니다.


7b2215fb5cd4dcaa7aecb41847d14ac0_1777898599_9546.png
대한민국 이도현, 2026 커차오 볼더 월드컵서 값진 은메달 획득

(2026년 5월 4일) – 대한민국 스포츠 클라이밍의 간판 이도현 선수가 중국 커차오에서 열린 ‘2026 월드 클라이밍 시리즈 커차오’ 남자 볼더링 결승에서 세계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 ‘마지막 루트의 반전’ 이도현, 일본 안라쿠 소라토와 접전 끝 2위 지난 5월 1일부터 3일까지 중국 저장성 사오싱시 커차오구 양산 클라이밍 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전 세계 최정상급 클라이머들이 집결해 치열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남자 볼더링 결승에서 이도현은 경기 내내 침착한 등반을 이어가며 최종 점수 69.6점을 기록, 일본의 안라쿠 소라토(84.4점)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이도현은 특히 승부처가 된 마지막 4번 루트에서 강력한 파워와 집중력을 발휘하며 순위를 굳혔습니다. 함께 결승에 진출했던 베테랑 천종원은 19.7점으로 8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 기술적 난도 극강… 선수들 한계 시험한 4개의 과제 이번 대회의 루트들은 클래식한 스타일부터 현대적인 다이내믹 무브까지 선수들의 모든 역량을 시험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1번 루트: 시작 부분의 역동적인 스핀 동작과 마찰력이 거의 없는 ‘노 텍스처(No-texture)’ 마무리가 특징으로, 선수들의 정교한 밸런스를 요구했습니다.

  • 2번 루트: 미세한 크림프(Crimp) 홀드들이 연속되는 긴 라인으로, 선수들의 손가락 근력과 지구력을 극한까지 몰아붙였습니다.

  • 3번 루트: 고도의 균형 감각이 필요한 슬래브(Slab) 벽면으로, 발 위에 체중을 싣고 일어서는 ‘락 오버’와 손바닥으로 벽을 미는 ‘팜 오프’ 기술이 관건이었습니다.

  • 4번 루트: ‘결정적 루트(The Decider)’라 불린 마지막 과제로, 720도 회전 동작과 포켓 홀드에서의 캠퍼싱(팔 힘만으로 이동) 등 화려하고 파워풀한 기술이 총망라되었습니다.


7b2215fb5cd4dcaa7aecb41847d14ac0_1777898703_2964.png
 

■ ‘사부와 제자’ 천종원과 이도현의 특별한 유대감 현지 중계진은 이번 대회에서 천종원과 이도현 선수의 특별한 관계에 주목했습니다. 중계진은 천종원을 이도현의 ‘멘토’이자 마치 ‘아버지와 아들’ 같은 사이라고 묘사하며, 두 선수가 결승 무대에 함께 서서 서로를 지지하는 모습이 대한민국 팀에 엄청난 시너지를 주었다고 평가했습니다.



7b2215fb5cd4dcaa7aecb41847d14ac0_1777898976_9717.png
 

■ 여자부 프랑스 젤리아 아베주 우승… 얀야 가른브렛은 2위 한편, 여자부 결승에서는 프랑스의 젤리아 아베주가 84.8점을 기록하며 ‘암벽 여제’ 슬로베니아의 얀야 가른브렛(84.6점)을 단 0.2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3위는 호주의 오세아니아 매켄지(69.6점)가 차지했습니다.




7b2215fb5cd4dcaa7aecb41847d14ac0_1777899196_9751.png
 

■ 성공적인 대회 운영과 대한민국 클라이밍의 저력 총상금 40,000유로 규모로 치러진 이번 커차오 월드컵은 양산 클라이밍 센터의 훌륭한 시설과 매끄러운 운영으로 성공적인 국제 대회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도현의 은메달 획득을 통해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2026 커차오 월드컵 남자 볼더링 결승 진출자 8인 경기력 분석]


7b2215fb5cd4dcaa7aecb41847d14ac0_1777899980_7171.png1

1. 안라쿠 소라토 (Sorato ANRAKU, 일본) - 최종 1위

  • 대회 내내 흔들림 없는 완벽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강한 정신력을 보여주었습니다.

  • 우승의 향방을 가르는 마지막 결정적 순간(4번 루트)에서 이도현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확정 짓는 완등 홀드를 거머쥐었습니다.

  • 우승을 확정 지은 직후에야 억눌렀던 감정을 폭발시키는(pressure release)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7b2215fb5cd4dcaa7aecb41847d14ac0_1777899701_4394.png

2. 이도현 (Dohyun LEE, 대한민국) - 최종 2위

  • 대한민국의 슈퍼스타이자 함께 결승에 진출한 천종원 선수의 애제자(prodigy)로서 탁월한 경기력을 뽐냈습니다.

  • 1번 루트에서 "이건 내 거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주저 없는 다이내믹 스핀을 구사하며 압도적인 자신감을 입증했습니다.

  • 안라쿠 소라토와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한 금메달 경쟁을 펼치며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7b2215fb5cd4dcaa7aecb41847d14ac0_1777900254_9391.png

3. 메지디 샬크 (Mejdi SCHALCK, 프랑스) - 최종 3위

  • 경기에 온전히 몰입하며 관중들의 환호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뛰어난 쇼맨십을 발휘했습니다.

  • 마지막 루트에서 극도의 코어와 팔 파워가 필요한 한 팔 매달리기(캠퍼싱) 동작을 시도했으나, 막판에 힘이 빠지면서 아쉽게 추락했습니다.


7b2215fb5cd4dcaa7aecb41847d14ac0_1777900448_8854.png

4. 나라사키 토모아 (Tomoa NARASAKI, 일본) - 최종 4위

  • 서킷에서 오랜 기간 세계 최정상급으로 활약해 온 관록의 베테랑 선수입니다.

  •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특유의 물 흐르듯 부드러운(smooth) 등반 능력을 자랑하며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7b2215fb5cd4dcaa7aecb41847d14ac0_1777899370_61.png

5. 판위페이 (Yufei PAN, 중국) - 최종 5위

  • 지난해 이 대회 금메달리스트이자 조국의 영웅으로, 홈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출전했습니다.

  • 선수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는 등 부상(back injury)을 이겨내고 월드컵 결승 무대에 성공적으로 복귀하는 불굴의 투지를 보여주었습니다.

  • 1번 루트에서 정석을 깨는 헤드 플릭(Head flick)과 두 발을 튕기는 바니 홉(Bunny hop) 등 창의적인 '베타 브레이크'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7b2215fb5cd4dcaa7aecb41847d14ac0_1777899353_1095.png

6. 바이솬푸 (Xuanpu BAI, 중국) - 최종 6위

  • 생애 첫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오르며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어깨에 넓은 테이핑을 한 상태였음에도, 1번 루트에서 압도적인 리치와 손가락 악력을 앞세워 가볍게 스핀 무브를 성공시켰습니다.


7b2215fb5cd4dcaa7aecb41847d14ac0_1777899337_3015.png

7. 하네스 반 두이센 (Hannes VAN DUYSEN, 벨기에) - 최종 7위

  • 팔꿈치 수술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결승에 진출하는 놀라운 정신력과 회복력을 보여주었습니다.

  • 새롭게 기른 콧수염이 이목을 끌었으며, '슬래브의 제왕(Slab king)'이라는 별명답게 매끄럽고 불안정한 지형 위에서도 고도의 밸런스 제어력을 뽐냈습니다.


7b2215fb5cd4dcaa7aecb41847d14ac0_1777899319_7593.png

8. 천종원 (Jongwon CHON, 대한민국) - 최종 8위

  • 이도현 선수의 든든한 멘토이자 마치 '아버지와 아들' 같은 유대감을 보여주며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습니다.

  • 1번 루트에서 어깨의 극한 가동 범위를 사용하는 기상천외한 동작을 시도하며 베테랑다운 노련함과 여유를 보여주었습니다.

  • 등반 중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등 무대를 진정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막판에 발이 터지며 아쉽게 완등을 놓쳤습니다.

세계 최고 선수들의 다채로운 등반 스타일이 빛났던 결승전이었습니다. 


7b2215fb5cd4dcaa7aecb41847d14ac0_1777900598_1295.png
 7b2215fb5cd4dcaa7aecb41847d14ac0_1777900870_1084.png

7b2215fb5cd4dcaa7aecb41847d14ac0_1777901040_4188.png
 



김주운 기자 (wingmen3@naver.com)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13 건 - 1 페이지

0.1점의 미학, 완벽을 향한 10대들의 비상… '2026 그라츠 대회' U17 명승부 평가

 1. U17 결승전"0.1점이 메달 색을 바꿨다"… 2026 그라츠 대회 U17 남녀 결승, 역대급 명승부 연출[오스트리아 그라츠] 2026 월드 클라이밍 유럽 유스 시리즈 그라츠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17세 이하(U17) 남녀 결승전이었다. 유럽 클라이…

2026.05.13 55

마의 루트 뚫어낸 유럽 청소년들… 2026 월드 클라이밍 유스 시리즈 U19 결승 성료

 바뇰리의 짜릿한 동점 승부·라우터의 압도적 우승… '2026 그라츠 월드 클라이밍 유스 시리즈' U19 남녀 결승 성료[오스트리아 그라츠] '월드 클라이밍 유럽 유스 시리즈 그라츠 2026(World Climbing Europe Youth Series Gra…

2026.05.13 170

"새로 짓지 않습니다"… 기존 시설 활용하는 '친환경' 2026 그라츠 월드 클라이밍 유스 대회 개최

 자연을 생각하는 스포츠의 기준… '친환경 사고방식' 입은 2026 그라츠 클라이밍 대회 오스트리아 클라이밍(Austria Climbing)과 볼더베라인 블록 하우스(Boulderverein Bloc House)가 공동 주최하는 '월드 클라이밍 유럽 …

2026.05.12 134

전주에서 펼쳐지는 향연, '제7회 전주 한옥마을배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동호인 대회' 개최

 [제7회 전주 한옥마을배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동호인대회 보도자료]- 2026년 6월 13일부터 이틀간 전주 완산생활체육공원에서 전국 동호인 집결- 전통과 현대 스포츠의 조화, 청소년 꿈나무부터 장년부까지 전 세대 아우르는 축제전북특별자치도산악연맹과 전주시산악…

2026.05.11 366

4초대 진입 선수 21명 쏟아진 역대급 스피드 경쟁 2026 우장 월드시리즈 스피드 경기 분석

  대회 전반적인 흐름 및 특징최상의 벽 조건: 이번 우장 월드컵의 스피드 벽은 선수들 사이에서 마찰력(Friction)이 가장 뛰어난 '서킷 최고의 벽'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벽의 마찰력이 좋아 선수들이 미끄러짐을 덜 걱정하고 더욱 강하게 벽을 밀어붙…

2026.05.11 241

"차세대 암벽 여제·황제의 탄생!"… 제17회 코오롱스포츠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 성료

   <사진:고승권>- 남녀 리드·볼더·스피드 부문에서 유망주들 한계 뛰어넘는 명승부 연출 - 정찬진·김하빈 '볼더-리드 2관왕' 달성, 스피드 U-19 최상원 5.39초 폭풍 질주 눈길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

2026.05.11 408

제60회 제주도민체전 산악종목 성료… '픽스볼더 vs 제주클라이밍스쿨' 명승부 빛났다

 남자부는 "정통 룰", 여자부는 "합의 룰"… 도민체전 클라이밍의 진풍경"규칙보다 선수 우선"… 유연한 경기 운영 빛난 도민체전 산악 경기  제60회 제주도민체전 산악종목 성료… 정한나 2관왕·김성수 스피드 9초대 우승- 9~10일 제주시 …

2026.05.09 228

[우장 월드컵 리드] 거대한 볼륨도 막지 못한 투혼… '동반 3위' 서채현·이도현, 세계 무대 중심에 서다

 [월드 클라이밍 시리즈 우장 2026 - 대회 총평 및 결산]'남녀 동반 동메달' 대한민국 클라이밍, 세계 무대 중심에 서다… 우장 월드컵 결산성황리에 막을 내린 '월드 클라이밍 시리즈 우장 2026' 리드 종목은 대한민국 스포츠 클라이밍의 굳건한 위상과 세…

2026.05.09 254

서채현, 간브렛 제치고 준결승 2위 쾌속 질주… 우장 월드컵 우승 '정조준'

  대한민국 여자 국가대표팀 준결승 결과 요약서채현, 전체 2위로 당당히 결승 진출! 예선에서 '올 탑(TOP)'을 기록하며 공동 1위로 올라왔던 대한민국의 에이스 서채현 선수가 준결승에서도 40+의 압도적인 고도를 기록하며 전체 2위로 결승에 진출…

2026.05.09 218

2026 우장 월드컵 리드 예선전 ‘클라이밍 여제’들의 정면승부, 서채현-얀야 간브렛 예선 공동 1위 나란히…

   각국 대표단(Head of Delegation)이 모여 출석을 확인하고, 경기 진행과 관련된 주요 기술적 공지사항을 전달 테크니컬 미팅대한민국 여자 국가대표팀 예선 결과 요약 실시간 이번 예선에서는 출전한 대한민국 여자 선수 3명 모두 …

2026.05.08 287

경기도교육청, '제4회 경기도교육감배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 개최 - 리드 부문 초·중등부 학년별 시상 …

 경기도교육청, '제4회 경기도교육감배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 5월 16일 개최 - 초·중·고 전 학년별, 남녀별 세분화된 시상 도입으로 학생 성취감 고취 기대 -경기도산악연맹은 청소년들의 기초 체력 향상과 스포츠클라이밍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제4회 경기…

2026.05.06 599

젤리아 아베주, 커차오 월드 클라이밍 시리즈 볼더링 우승... 얀야 가른브렛과 0.2점 차 '초접전' 명승부

젤리아 아베주, 커차오 월드 클라이밍 시리즈 볼더링 우승... 얀야 가른브렛과 0.2점 차 '초접전' 명승부프랑스의 젤리아 아베주(Zélia Avezou)가 최종 점수 84.8점을 기록하며, 84.6점을 획득한 세계적인 강자 얀야 가른브렛(Janja Garnbret, …

2026.05.06 246

"작은 손끝에서 시작되는 위대한 도전"… 제3회 그란비아스타배 볼더링 대회 개최 종료

  <사진 김영미 / 강석철>"미래의 국가대표 꿈꾼다" 제3회 그란비아스타배 전국 유소년 볼더링 챔피언십, 5월 5일 개최 어린이날, 대한민국 스포츠 클라이밍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소년 꿈나무들을 위한 특별한 축제가 열렸다.클라임라이트가 주최…

2026.05.05 388

'월드 클라이밍 시리즈 우장 2026', 5월 8일 중국 쑤저우서 개막

 [보도자료]'월드 클라이밍 시리즈 우장 2026' 5월 8일 중국 쑤저우 개막… 전 세계 최정상 클라이머 총출동 (2026년 5월 5일) – 전 세계 스포츠 클라이밍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월드 클라이밍 시리즈 우장 2026(리드/스피드)' 대회가 오는…

2026.05.05 154

열람중함께라서 더 빛났다… '사제 동행' 천종원·이도현, 커차오 월드컵서 시너지 폭발

2026 커차오 월드컵 개막 초읽기… 각국 대표단 '테크니컬 미팅'2026 월드 클라이밍 시리즈 커차오'의 본격적인 개막을 앞두고, 대회 조직위원회와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이 주관하는 공식 테크니컬 미팅(Technical Meeting)이 진행 되었다.이번 미…

2026.05.04 279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