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암벽 여제·황제의 탄생!"… 제17회 코오롱스포츠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 성료
김주운 기자 (wingmen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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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 리드·볼더·스피드 부문에서 유망주들 한계 뛰어넘는 명승부 연출
- 정찬진·김하빈 '볼더-리드 2관왕' 달성, 스피드 U-19 최상원 5.39초 폭풍 질주 눈길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의 대축제, '제17회 코오롱스포츠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가 5월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남녀 U-19, U-17, U-15, U-13 부문으로 나뉘어 리드, 볼더(볼더링), 스피드 세 종목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명승부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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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더 종목에서는 역대급 명승부가 속출했다. 남자 U-19 부문에서는 정찬진(대구시체육회)이 결승 4개의 과제에서 모두 만점을 획득하며 총점 100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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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볼더 U-17의 이하율(경기 토평고, 99.7점)과 U-15의 김윤규(충남 아산갈산중, 84점) 역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최상위 연령대인 U-19 부문에서 이주영(광주 동아여고)이 58.9점의 압도적인 점수로 1위에 올랐으며, U-17 부문 김하빈(부산 신곡중, 84.9점), U-15 부문 이로아(서울 서운중, 74.8점)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는 짜릿한 장면을 연출했다.
리드 종목의 열기도 뜨거웠다. 남자 U-19 부문에서는 정찬진(대구시체육회)과 최정빈(경남 물금고)이 나란히 완등(TOP)을 기록하는 명승부 끝에 정찬진이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남자 U-15 부문에서도 서준서(전남 목포문태중), 김루하(경기 백신중), 김윤규(충남 아산갈산중)가 모두 완등(TOP)을 기록하는 진풍경을 연출했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서준서가 1위에 올랐다. 남자 U-17 부문에서는 이하율(경기 토평고)이 정상을 차지했다.

여자부 리드 U-15 부문의 권가은(경기 남양주다산중) 역시 결승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완등에 성공했다. 여자 U-19 부문에서는 이수예(경기 서종국클라이밍)와 이승아(서울 한광고)가 고도 36으로 동률을 기록했으나 예선 성적에서 앞선 이수예가 우승했다. 특히 U-17 부문의 김하빈(부산 신곡중)은 예선 3위에서 결승 1위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이뤄내며 볼더와 리드 종목을 동시 석권, 당당히 대회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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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U-13 부문에서는 임시현(경기 한율초)과 김하은(부산 내리초)이 각각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대미를 장식한 스피드 종목에서는 남녀 모두 폭발적인 레이스가 펼쳐졌다. 남자 U-19 부문에서 최상원이 5.39초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고, 서현우(6.19초)와 안상현(6.20초)은 0.01초 차이의 진검승부를 연출했다.
여자부 역시 U-19 부문에서 황지민이 7.65초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우승을 거머쥐었고, U-17 부문에서는 박나은이 8.52초로 정상에 올랐다. 특히 토너먼트 특유의 긴장감 속에 결승전 'F(Fall)' 기록이 속출하는 등 스피드 종목만의 묘미가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이면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심판 및 운영진의 노력이 있었다. 최석문 운영위원장과 김병구 기술감독관, 임혜경 심판장, 그리고 한정희 총괄세터진 등이 이끄는 전문 운영진은 공정하고 안전한 대회 환경을 조성하여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왔다.
대회 관계자는 "어린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과 성인 국가대표급의 뛰어난 기량은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밝은 미래를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유망주들이 세계 무대를 향해 거침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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