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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레이크시티 2026] '이변과 역전의 드라마' 잭 해머·파이퍼 켈리, 팬아메리카 스피드 정상 등극

기사입력 2026-07-28 13:05
profile_image 김주운 기자 (wingmen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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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잭 해머·파이퍼 켈리, 2026 팬아메리카 시리즈 스피드 클라이밍 남녀 동반 우승

- 잭 해머, 결승전 5.08초 기록으로 압도적 금메달 획득 - 파이퍼 켈리, 8강전 미끄러짐 극복하고 극적인 우승 차지 - 세계 기록 보유자 에마 헌트 8강 탈락 이변… 폭염 속 '회복력'이 승패 갈라


(2026년 7월 28일, 솔트레이크시티) –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26 월드 클라이밍 팬아메리카 시리즈' 스피드 결승전에서 미국의 잭 해머(Zach Hammer)와 파이퍼 켈리(Piper Kelly)가 각각 남녀부 최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가혹한 무더위 속에서 예상치 못한 이변과 짜릿한 역전극이 연출되며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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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부: 잭 해머의 일관된 스피드와 압도적 레이스 남성부 결승에서는 잭 해머가 5.08초의 기록으로 캐나다의 딜런 리(Dylan Le)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해머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폭발적이면서도 일관된 스피드를 유지하며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다. 동메달 결정전(스몰 파이널)에서는 벤 제닝스(Ben Jennings, 미국)가 조슈아 잔(Joshua Jan, 미국)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경기 초반의 미끄러짐을 빠른 회복력으로 만회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잭 해머는 "이번 대회에서는 일관된 완등을 목표로 삼았고, 각 레이스를 훈련처럼 생각하며 임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다가오는 중국 월드컵에서 팀 동료인 샘 왓슨과 함께 릴레이 종목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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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부: 위기를 기회로 바꾼 파이퍼 켈리와 속출한 이변 여성부 결승에서는 파이퍼 켈리가 팀 동료 미카엘라 파타호(Micaela Patajo, 미국)를 간발의 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켈리는 8강전에서 치명적인 미끄러짐(stumble)을 겪었으나, 놀라운 회복력으로 승리를 거머쥐는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켈리는 인터뷰를 통해 "완벽하지 않은 결승전이었지만, 위기 상황에서 회복하는 훈련이 잘 되어 있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최근 크라쿠프 월드컵에서의 더위 적응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반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세계 기록 보유자인 에마 헌트(Emma Hunt, 미국)가 8강전에서 미끄러지며 탈락하는 대회 최대의 이변이 발생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3, 4위전에서는 캐나다의 알리야 모린(Aleya Morin)이 미국의 릴리 스타우트(Lily Staudt)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하며 캐나다의 자존심을 지켰다.


■ 폭염 속 빛난 선수들의 위기 대처 능력과 스포츠맨십 이번 스피드 결승전의 가장 큰 변수는 솔트레이크시티의 무더위였다. 더위로 인해 홀드의 마찰력이 떨어지면서 경기 중반부 미세한 미끄러짐(micro-slips)이 잦았고, 이에 따라 실수를 얼마나 빠르게 만회하느냐(recovery speed)가 승패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까다로운 출발 규칙 탓에 부정출발 실격자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상황도 이어졌다.

이러한 치열한 경쟁과 가혹한 환경 속에서도 선수들은 레이스가 끝난 직후 서로를 안아주고 격려하며, 스피드 클라이밍 특유의 끈끈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주어 관중들의 깊은 찬사를 받았다.



[솔트레이크시티 2026] "흔들림 없는 일관성" 잭 해머 · "실수 딛고 일어선 집중력" 파이퍼 켈리, 스피드 남녀 우승자 인터뷰

2026 월드 클라이밍 팬아메리카 시리즈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의 스피드 종목 결승전이 막을 내렸다. 무더운 날씨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남녀부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 미국의 잭 해머(Zach Hammer)와 파이퍼 켈리(Piper Kelly)를 중계석에서 직접 만나 우승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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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부 우승자 잭 해머: "일관된 레이스가 우승 비결… 릴레이 세계 신기록 노린다"

잭 해머는 이번 대회 우승의 가장 큰 비결로 '일관성(consistent laps)'을 꼽았다. 그는 "가능한 한 일관된 경기를 펼쳐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스스로 자랑스러울 만한 깔끔한 레이스만 한다면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레이스는 조금 불안했지만 이내 페이스를 되찾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결승전에서 평소 훈련 파트너이자 절친한 동료인 딜런 리(Dylan Le)를 만난 것에 대해서는 "친구와 경쟁하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라며, "매 레이스를 훈련할 때와 완전히 똑같이 생각하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즐기려 했다"고 대담한 마인드를 드러냈다.


야외 암벽과 무더운 날씨에 대한 날카로운 평가도 남겼다. 그는 "새로운 암벽은 길들여지는 데 시간이 걸리며 아직 약간 미끄럽지만, 대회를 거치며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오후에 열린 예선전이 저녁에 열린 결승전보다 훨씬 더웠다"며 열기가 경기에 큰 변수였음을 강조했다.


해머는 약 7주간의 휴식기를 거친 뒤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직전 크라쿠프 대회 웜업존에서 머리를 부딪히는 기이한 사고를 겪어 개인전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으나, 팀 동료 샘 왓슨(Sam Watson)과 함께 나선 릴레이 종목에서 2위를 차지하며 아쉬움을 씻어냈다고 설명했다. 해머는 "클라이밍에서 팀 USA를 대표해 다 함께 경쟁하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이자 특별한 경험"이라며, "다음 대회에서는 릴레이 세계 신기록과 금메달을 반드시 가져오겠다"는 굳은 결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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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부 우승자 파이퍼 켈리: "완벽하지 않은 결승전, 위기 대처 능력이 금메달을 만들었다"

파이퍼 켈리는 이번 결승전이 완벽하지만은 않았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녀는 "첫 레이스에서 부정출발(false start)을 했고, 이어진 레이스에서도 미끄러짐(slip)이 있는 등 가장 깔끔한 결승전은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두 번째 레이스는 0.07초라는 간발의 차이로 승리하기도 했다. 하지만 켈리는 "미끄러짐에서 회복하는 연습을 실전에서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예선전의 좋은 흐름과 긍정적인 태도가 우승의 원동력이었음을 밝혔다.


솔트레이크시티의 극심한 무더위에 대해서도 생생한 경험담을 전했다. 그녀는 "야외 암벽에 칠해진 코팅이 열기를 받으면 마치 암벽이 땀을 흘리듯 젖어있는 느낌을 준다"며 미끄러운 환경 속 등반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그러나 "직전에 치렀던 크라쿠프 대회 역시 매우 더웠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날씨에 대처하는 훈련을 하기에는 좋았다"며 올림피언다운 노련함을 보였다.


파이퍼 켈리 역시 달콤한 휴식을 취한 뒤 9월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그녀는 "4레인 릴레이와 혼성 릴레이 등 대회에서 한 번 이상 레이스에 나설 수 있는 새로운 경기 방식들이 무척 기대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여성 스피드 결승 최종 순위 (대회 최고 기록 기준)

순위선수명 (Name)국가최고 기록 (초)
 1위Piper KELLY (파이퍼 켈리)USA7.16초 (예선 최고)
 2위Micaela PATAJO (미카엘라 파타호)USA8.63초 (예선 최고)
 3위Aleya MORIN (알리야 모린)CAN8.88초 (예선 최고)
4위Lily STAUDT (릴리 스타우트)USA7.94초 (예선 최고)
5~8위Emma HUNT (에마 헌트)USA6.22초 (예선 최고)
5~8위Victoria DSOUZA (빅토리아 디수자)USA8.41초 (예선 최고)
5~8위Isabel PIOTROWSKI (이사벨 피오트로프스키)USA8.75초 (예선 최고)
5~8위Elise VILLENEUVE (엘리스 빌뇌브)CAN9.64초 (예선 최고)

 남성 스피드 결승 최종 순위

순위선수명 (Name)국가최고 기록 (초)
 1위 (금메달)Zach HAMMER (잭 해머)USA5.08초
 2위 (은메달)Dylan LE (딜런 리)CAN5.41초
 3위 (동메달)Ben JENNINGS (벤 제닝스)USA5.61초
4위Joshua JAN (조슈아 잔)USA5.40초
5~8위Pedro EGG (페드로 에그)BRA5.76초
5~8위Thomas LIN (토머스 린)USA5.80초
5~8위Jack WHITNEY (잭 휘트니)CAN6.08초
5~8위Caio Felipe EGG (카이우 펠리피 에그)BRA6.72초

2026 월드 클라이밍 팬아메리카 시리즈 솔트레이크시티 스피드 경기를 관장한 공식 심판진 명단입니다.

스피드 부문 역시 대회의 총괄 심판진이 동일하게 경기를 운영 및 감독했습니다.

⚖️ 스피드 부문 심판진 (Judging Team)

  • 대륙 심판 (Continental Judge) 및 심판위원장: 다니엘라 푸졸 (Daniela Pujol / 아르헨티나, ARG)

    • 다니엘라 푸졸 심판은 스피드 부문 결승전이 끝난 후 진행된 시상식에 직접 참여하여 선수들에게 메달을 수여했습니다.

  • 심판 (Judge): 루치르 세라 (Ruchir Sehra / 미국, USA)

(참고: 스피드 부문 시상식에는 USA 클라이밍 스포츠 총괄 매니저인 존 뮤즈(John Muse)도 다니엘라 푸졸 심판과 함께 시상자로 참여했습니다.)


김주운 기자 (wingmen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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