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들의 위대한 비상!" 제7회 포항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 2일 차 초등부 결산
김영미 기자 (ko004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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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포항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 2일 차 초등부 결산"
안녕하세요, 현장의 뜨거운 땀방울과 감동을 가장 생생하게 전하는 전국클라이밍TV 김영미 기자 입니다!
대회 2일 차를 맞은 포항 종합운동장 경기장은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의 미래를 책임질 초등부 유망주들의 거침없는 등반으로 하루 종일 뜨거운 환호성이 쏟아졌습니다.
성인 선수 못지않은 엄청난 집중력과 유연성으로 인공 암벽을 장악한 초등부 남녀 리드(Lead) 결승전의 짜릿한 명승부 결과를 전해드립니다!
포항 영일대에 댄스 요정들이 떴다?!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흥겨운 비트! 포항 지역 댄스학원 청소년들이 초등부 선수들의 거침없는 등반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에 신나는 마법을 부렸습니다.
형, 누나들의 뜨거운 응원 기운을 듬뿍 받아서일까요? 우리 초등부 유망주 선수들, 그 어느 때보다 힘차게 도약하며 어른 못지않은 완등 패기를 보여주었는데요!
"형, 누나들의 에너지 넘치는 응원 마법 덕분일까요? 기운을 듬뿍 받은 작은 거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차게 벽을 향해 도약했습니다. 텐션 200%! 열정과 패기가 넘쳤던 초등부 리드 경기 하이라이트,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
남자 초등부: 완등의 쾌거와 압도적 기량!
고학년부: 결승전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경남 물금초 최정우 선수와 경기 한율초 임시현 선수가 나란히 완등(TOP)을 기록하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그 뒤를 이어 경남 장천초 이재민 선수가 52+를 기록하며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저학년부: 경기 다산한강초 김유하 선수가 51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광주 만호초 박두결(48+) 선수와 대전 새미래초 이은수(28) 선수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보여주며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습니다.
여자 초등부: 초가 가른 숨 막히는 금빛 승부!
고학년부: 이번 대회 최고의 드라마가 탄생했습니다! 종합 점수 1.73으로 완벽한 동점을 기록한 경기 시흥초 김재령 선수와 부산 내리초 김하은 선수의 피 말리는 접전 끝에, 등반 시간에서 앞선 김재령 선수가 극적인 단독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서 경북 포항효자초 박지유 선수가 3위에 오르며 시상대를 빛냈습니다.
저학년부: 1위부터 3위까지 단 한 홀드 차이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경기 진건초 김다은(40) 선수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고, 서울 구산초 김자하(39+), 대구 매호초 이서현(38) 선수가 간발의 차이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며 엄청난 잠재력을 증명했습니다.
자신의 키보다 훨씬 높고 아득한 루트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홀드를 움켜쥔 우리 초등부 선수들, 여러분 모두가 오늘의 진정한 챔피언입니다!
선수들의 놀라운 퍼포먼스와 생생한 표정이 담긴 차세대 클라이밍 스타들의 빛나는 도전에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승부를 넘어선 온 가족의 축제, 웃음꽃 만발한 ‘경품 파티’
이번 대회는 단순히 선수들만의 경쟁을 넘어 참가자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수호 위원과 함께 진행된 특별 이벤트인 '손바닥 밀기 게임'은 대회장에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화기애애하면서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이 게임에서는 김자하 선수 가족이 영예의 1등을 차지하며 클라이밍 로프를 상품으로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풍성한 즐거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어진 경품 추첨 행사에서는 박소미 선수가 로프 당첨의 행운을 거머쥐는 등 다양한 경품들이 쏟아졌다.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마친 선수들과 열띤 응원을 펼친 가족들은 양손 무겁게 선물을 안고 돌아가며, 승패를 떠나 다 함께 웃고 즐기는 완벽한 ‘경품 파티’를 만끽했다. 포항시산악연맹이 지향하는 '모두가 신나게 뛰어노는 무대'라는 대회 목표가 현장에서 고스란히 실현된 순간이었다.
“승부보단 즐기는 축제로… 수도권 유망주들의 발길 기다린다”
'제7회 포항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가 포항 종합운동장 (포항국제클라이밍센터)에서 성황리에 치러진 가운데, 대회를 주관한 포항시산악연맹의 박태건 전무이사가 향후 대회의 지향점과 포부를 밝혔다.
박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에서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고도 지리적 한계로 인해 더 많은 선수가 참여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나라 지도를 보면 포항은 대한민국 최외곽에 위치해 있다. KTX와 공항 등 교통편이 잘 마련되어 있지만, 수도권 등 경기도권 선수들에게는 여전히 거리적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경이나 충주 등 다른 지역의 경기장과 비교해도 포항의 시설은 훨씬 훌륭한 수준을 자랑하지만, 물리적인 거리로 인해 선수들이 참가에 부담을 느껴 그만큼 유입이 되지 않는 점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지리적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포항시산악연맹은 '스포츠와 관광의 결합'이라는 돌파구를 마련했다. 단순한 체육 대회를 넘어 포항 지역의 매력을 알리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 축제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전무이사는 "먼 길을 찾아오는 선수와 가족들을 위해 대회장 내에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선수들이 착용하는 배번표 뒷면에 포항 관광 지도를 삽입해, 경기를 마친 후 자연스럽게 포항 지역 명소를 둘러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대회부터는 참가자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한층 발전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전무이사는 청소년 대회가 나아가야 할 궁극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 대회가 치열하게 순위만을 가르는 숨 막히는 승부처가 되기보다는, 참가한 아이들이 하루 동안 맘껏 뛰어놀고 즐길 수 있는 놀기 좋은 무대가 되었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인구의 절반이 집중된 수도권의 많은 클라이밍 꿈나무들이 적극적으로 포항을 찾아와, 즐겁게 대회도 치르고 아름다운 포항 구경도 마음껏 하고 돌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포항시산악연맹은 앞으로도 뛰어난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청소년 선수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지역 관광을 연계하여, '포항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를 국내 최고의 유소년 클라이밍 축제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계획이다.
<참가 선수 가족의 대회 경기 소감>

[인터뷰] 임시현 선수 아버지 “초등부 실력 급성장…
결승 13A~B 수준은 되어야 변별력 생겨”
제7회 포항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 남자 초등부 고학년부에서 압도적인 완등(TOP)을 기록하며 값진 준우승을 차지한 임시현(경기 한율초) 선수. 폭발적인 기량으로 벽을 오르는 임시현 선수의 뒤에는 현장을 지키며 묵묵히 응원하는 든든한 아버지가 있었다. 현장에서 임시현 선수의 아버지를 만나 이번 대회 루트에 대한 관전평과 시현 군의 클라이밍 여정에 대해 들어보았다.
아버지는 이번 대회 루트 난이도에 대해 “딱 적당한 수준인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예선에서 한 번만 실수해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던 과거 문경 대회와 비교하며 이번 대회의 세팅이 적절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나날이 치솟는 초등부 고학년 선수들의 전반적인 기량 향상에 주목했다. 아버지는 “불과 1~2년 전만 해도 초고학년 결승 문제는 12 난이도 정도면 충분했는데, 지금은 애들 실력이 워낙 늘어서 결승전 난이도가 13A나 13B 정도는 되어야 변별력이 생기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포항 경기장 벽의 특성상 벽 구조에 가려져 홀드를 세팅할 공간이 제한적인 한계가 있었음에도, 세터들이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중고등부 루트의 일부를 활용하는 등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세심하게 문제를 출제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 초등부 저학년 선수들에게는 이번 대회가 다소 가혹했을 것이라는 관전평도 남겼다. 아버지는 “저학년부의 경우 홀드도 좋지 않았고, 조성호, 한정희, 이창현 세터님들이 문제를 꽤 어렵게 내셔서 아직 완등자가 나오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올해로 클라이밍 4년 차에 접어든 임시현 선수는 초등학교 3학년 무렵 본격적으로 대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처음 암벽화를 신게 된 계기에 대해 아버지는 “처음에는 센터에 엄마가 단순히 운동을 시키려고 데려갔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했고 실력도 금방 늘었다”며 미소와 함께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는 야외 특설 경기장 대회인 만큼 맑게 갠 날씨에 큰 안도감을 표했다. “지난 대구 회장배 대회 때는 비가 하루 종일 쏟아져서 신발이 다 젖고 고생이 많았는데, 오늘은 비가 안 와서 아이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기 좋아 정말 다행이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어머니의 손을 잡고 처음 암벽장 문을 두드렸던 소년은 어느새 13 난이도의 루트를 거침없이 오르는 탄탄한 엘리트 클라이머로 성장했다. 끊임없는 한계 도전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할 임시현 선수의 눈부신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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